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을지로 노가리 호프 축제…18∼19일 맥주 무제한 무료
2017-05-11 08:50:19최종 업데이트 : 2017-05-11 08:50:19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이달 18∼19일 을지로 골목에서 노가리 안주에 맥주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을지로 노가리 호프 축제'가 열린다.
이를 위해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을지로 노가리 골목'으로 불리는 을지로동주민센터 주변 골목에서 음식점 옥외영업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을지로11길, 을지로13길, 충무로9길, 충무로11길 등 일대 465m에 있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17곳이 구청에 도로점용허가를 내고 가게 밖에 자리를 펴고 손님을 맞는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퇴근길 직장인 등이 들러 가볍게 맥주잔을 기울이는 명소로 꼽힌다.
단돈 1천원에 노가리 안주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에 저녁이면 골목이 꽉 차 매일 '한국판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연상케 한다.
1980년대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이 골목은 2015년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됐다.
중구는 지난해 시작한 을지로 골목투어 프로그램 '을지유람'에서도 이 골목을 소개하고 있다.
현행 법규상 옥외영업은 불법이지만, 중구는 작년부터 상인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이달부터 가게 밖 도로변에서도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영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단, 테이블 등은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설치해야 하고 청결·안전 관리도 하도록 했다.
이에 호응해 3월 출범한 '을지로 노가리 호프 번영회'는 18·19일 이틀간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양한 공연을 하는 축제를 마련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옥외영업 허가를 계기로 을지로 골목이 많은 시민이 찾는 관광명소가 돼 공동화에 시달리는 야간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을지로 노가리 호프 축제…18∼19일 맥주 무제한 무료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