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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으로 봄나들이 떠나보자" 곳곳에 숨어있는 여행 명소
2017-03-12 08:39:00최종 업데이트 : 2017-03-12 08:39:00 작성자 :   연합뉴스
58㎞ 해안선 도보여행, 편백 숲 등 힐링 장소로 '주목'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호미곶과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운하는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곳이다. 그러나 포항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가 의외로 많다.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푸른 동해와 숲을 배경으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매력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반도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호미곶이 유명하지만, 이 일대에 퍼져있는 58㎞ 해안 둘레길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동해면과 구룡포, 호미곶, 장기면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있다. 현재 동해면 입암마을 앞 700여m에만 해안 데크 길이 있지만 험하지 않아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새벽에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연일읍에 있는 증명 자연생태공원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가득하다.
야생화원, 약용원, 향기원, 습지원이 있고 탐방로를 따라 시원한 계곡 물과 소공원, 다양한 동물 모형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는다.
학생 생태학습장으로 인기가 높고 우주선 모양으로 생긴 전망 탑에 올라가면 형산강을 끼고 있는 포항시 전경도 볼 수 있다.
흥해읍에 가면 천연기념물 468호인 북송리 북천수 소나무 숲이 있다. 북천을 따라 2.5㎞에 걸쳐 조성해 놓았고 향긋한 솔 내음과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3번째 긴 숲으로 산책로와 벤치,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힐링 장소로는 제격이다.
북구 용흥동 대성사 입구에서 오솔길로 접어들면 편백 숲을 만날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야산 중턱에 160여 그루 편백이 군락을 이뤄 인근 주민은 '치유의 숲'이라고 한다.
푸른 바다와 해안선이 절경인 칠포 해수욕장 인근 해안에는 '동해안 연안 녹색 길'이 있고 작년 말 일반에 개방했다.
칠포∼오도리 900m 구간은 해안선을 따라 목제 데크와 나무다리를 연결했고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해 오름 전망대도 설치했다.
전망대에는 철제 스카이워크도 만들어 바다를 내려다보며 아찔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송도해수욕장에 조성한 송림 숲과 시민을 위한 테마거리도 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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