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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애니페스티벌 오스카 인증 획득 기대감…준비 착착
2017-02-19 09:02:00최종 업데이트 : 2017-02-19 09:02:00 작성자 :   연합뉴스
올해 6월 인증 신청…획득 시 인지도·명성 '우뚝' 전망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비아프·BIAF)이 '오스카(아카데미) 인증'획득의 기대감 속에 인증 신청 준비에 분주하다.
비아프가 미국 최대 영화상인 오스카상(일명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이하 오스카 또는 아카데미)의 인증을 받으면 국내 영화제 가운데 첫 인증 획득으로 기록된다. 비아프의 인지도·브랜드는 높아지고 관객도 많이 늘어나 그 위상이 한껏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아프 집행위는 19일 "제18회 비아프 심사위원이었던 나울 가르시아(미국) 감독이 작년 말 '비아프가 우수 작품 상영, 세계적 감독·제작자 참여, 원활한 페스티벌(영화제) 운영 등으로 오스카로부터 인증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증 획득을 제안해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비아프에서 상영된 '후보와 전설의 악기' 등 총 5편이 오스카상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제89회 오스카상 시상식은 오는 26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나울 가르시아 감독은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킹' 등 세계적 히트작의 캐릭터 애니메이터를 맡아 이 분야 거장으로 통하며 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비아프 집행위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애니메이션 감독·제작자의 추천서를 받고 있고, 최근 3년 치(2014∼2016년) 페스티벌 개최 현황과 수상작을 정리하고 있다.
인증 신청서 제출 기간은 오는 6월이지만 발표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인증 수여는 아카데미 회원의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비아프가 오스카 인증을 받으면 비아프 단편 수상작은 자동으로 오스카상 수상 예비 후보로 지명될 뿐 아니라, 세계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지금까지 오스카 인증을 받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프랑스 안시, 일본 숏 쇼츠와 히로시마, 캐나다 오타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5개 영화제다.
일반 영화제로는 칸·베를린·베니스 등 3대 영화제뿐이다.
최은영 비아프 기획팀장은 "오스카 인증을 꼭 획득해 국내외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 잡고, 부천시민은 물론 국민과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 사랑받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가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주최한 비아프는 올해 19회를 맞아 10월 20∼24일 열린다.
chang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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