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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질병,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증가 추세
특히, 40대 여성에서 빈번히 발생, 일상활동 수행에 큰 지장
2009-11-02 11:00:04최종 업데이트 : 2009-11-02 11:00:04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내원일수는 2004년 11만7142일에서 2008년 13만1963일로 12.4%가 증가하였고,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2004년 2,569백만원에서 2008년 3,763백만원으로 약 4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용은 2007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2003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4만5천명에 그치던 것이 2007년 6만6000명, 2008년 7만1000명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요양기관을 찾은 환자의 내원일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급여비용도 여성이 남성보다 약 5억원~7억원 정도 높았다.

현대인의 질병,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증가 추세_1
연도별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내원 일수 및 요양급여비용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용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40~49세 연령구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남성 모두 40~49세 연령구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50~59세 연령 구간도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많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은 기타 다른 의학적 문제를 가지게 되거나 이외 다른 질환을 진단받을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동반상병을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용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위염 및 십이지장염, 소화불량, 자극성 장증후군 등의 '소화기계통 질환'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달리분류 되지 않은 증상,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소견', '정신 및 행동 장애', '근육골격 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병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염 및 십이지장염(6.1%)', '현기 및 어지러움(5.1%)', '간의 기타 질환(3.9%)',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연조직 장애(3.4%)', '비기질적 수면장애(3.2%)', '지단백질 대사 장애 및 기타 지혈증(3.2%)', '우울병 에피소드(3.0%)'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관리 및 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주며, 휴식이나 수면을 취해도 피로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에서는 '단순한 피로 및 권태'는 비급여 대상이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하나의 상병으로 분류되어 요양급여 대상이 되고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전염성 물질, 생리 및 심리학적 문제들이 고려되고 있으며,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수칙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과도한 카페인과 음주 섭취를 줄임
 - 담배를 끊어야 하며,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함.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일의 우순순위를 정해서 처리함
 -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고혈압이 생기지 않도록 함
 - 가능한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제시간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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