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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천동] "아내가 생전에 아끼던 그릇, 필요한 곳에 전해주세요"
장안구 율천동 복지대상자 어르신, 사별한 아내가 아끼던 그릇류 100여 점 기부
2023-02-20 16:48:27최종 업데이트 : 2023-02-20 16:48:26 작성자 : 장안구 율천동 건강복지팀   김재하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그릇 100여 점을 박스에 포장하고 있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그릇 100여 점을 박스에 포장하고 있다.

 



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한 어르신의 기부를 받아 접시와 그릇류 100여 점을 나눔 전문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어르신은 행정복지센터에 "그릇도 기부할 수 있냐"며 "아내가 생전에 좋아하던 그릇들인데 아끼느라 한 번도 안 쓴 것도 많다. 필요한 분들이 계시면 전해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배우자와 사별 뒤 혼자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은 이후 율천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제보로 생활의 어려움이 확인됐고, 지금은 행정복지센터로부터 반찬ㆍ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17일 어르신 집을 찾아 그릇 상태를 확인 후 약 100여 점의 그릇을 닦고, 개별 포장했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아름다운 가게에 그릇을 전달하고 있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아름다운 가게에 그릇을 전달하고 있다.

김하수 율천동장은 "스스로도 힘겨운 상황이지만 나눔을 실천해주신 어르신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주민들께서도 이웃을 위해 뭐든 나누고 싶을 때 언제든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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