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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자동차를 여럿이 나눠쓴다
수원시, 공동 소유의 카쉐어링 시대 열어
2012-02-20 13:17:59최종 업데이트 : 2012-02-20 13:17:59 작성자 :   

수원시가 20일부터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나눠 쓰는 카쉐어링(Carsharing) 사업의 첫 시동을 걸어, 본격적인 자동차 공유시대가 열린다. 

수원시는 KT그룹(회장 이석채)와 손잡고 추진 중인 한국형 카쉐어링인 '드라이브 플러스'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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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드라이브 플러스'는 자가용이 필요할 때 가까운 지역에서 차량을 임대,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로, 수원시가 KT그룹와 지난해 11월 협약식을 맺은 후 시스템 개발 및 요금제 설계, 차고지 분석 등을 거쳐, 이용시민은 1500명을 모집목표로 본격적인 현장실험을 시작한다. 

카쉐어링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홈페이지(www.driveplus.co.kr)에서 회원가입 후 차량이용이 가능한 회원카드를 받고, 홈페이지, 스마트폰, 콜센터를 통해 차고지와 이용시간 등을 예약하고, 예약된 시간에 차고지에서 회원카드 대면 자동으로 차량 문이 열려 꽂아둔 키로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카쉐어링은 24시간을 기본단위로 사용자가 유류비와 보험료를 직접 부담하는 기존 렌터카에 비해 저렴하고, 차량 구매 및 유지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어 경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금액은 준중형 하이브리드Hybrid 차량 이용시 기본요금이 30분당 3,500원(주말은 3,850원)으로 15km까지 이용가능하며 초과이용시 1km당 200원이 추가 부과된다. 준중형 휘발유 차량은 주중 4000원이며 주말은 4,400원으로 책정됐으며, 1일 요금과 월정액으로도 운영하는 등 시민이용 편의를 높였다.

수원시는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5곳에 차고지를 선정했다. 수원시청 및 각 구청 등 6곳과 수원 도심지에 위치한 KT지사 4곳, 수원역을 비롯한 전철역근처 4곳, 그리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금곡동 LG빌리지 1곳 등 총 15곳으로 정했으며 주거지역의 경우 신청지역이 들어올 경우 협의를 거쳐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준중형급 18대의 전용차량을 카쉐어링 서비스에 1차 투입하며, 차량관리는 KT금호렌터카를 운영하고 있는 KT렌탈에서 담당, 차량 청결은 물론, 불시의 사고발생 처리와 차량수요 급증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이용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카쉐어링은 선진적이면서 친환경 자동차문화의 대안으로 수원시민들의 차량유지비를 줄여드릴 수 있는 생활 공감 정책 중의 하나"라고 평가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만큼 이용 시민들의 불편에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렌탈 이희수 사장은 "국내 렌터카 산업을 선도해 온 우리 KT금호렌터카는 차량의 장단기렌트 뿐 아니라 이번 카셰어링 사업까지 시작하면서 한국의 차량 소유 문화를 차량의 사용, 공유로 전환하는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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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카쉐어링 차량을 시승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한편, 수원시는 21일(화) 오전 10시 시청앞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KT 박형출 경기남부법인사업본부장, 이미숙 창의경영센터장, KT렌탈 김연대 마케팅본부장,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친화적 교통문화 구축을 위한 카쉐어링 시승식을 가졌다. 

카쉐어링 '드라이브 플러스' 예약이나 문의는 서비스 홈페이지(www.driveplus.co.kr)나 대표전화(031-273-69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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