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독서토론, 선생님들부터 배워요
동화초등학교에서 열린 독서토론연수
2014-04-10 11:33:23최종 업데이트 : 2014-04-10 11:33: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화성시 봉담에 위치한 '동화 초등학교'에서 교사를 위한 독서토론 연수를 진행하였다. 
'동거동락 화기애애'의 첫 글자를 딴 '동화'라는 이름의 학교다. 동화초등학교는 2013년부터 창의지성 선도학교로 화성시에서 선정이 되어 독서토론을 중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도에는 전 학년 독서토론 및 교사 토로 연수, 작가와의 만남 등을 기획하여 아이들에게 책읽는 즐거움, 토론의 재미를 알리기 위하여 선생님들이 애쓰고 있다. 

독서토론, 선생님들부터 배워요 _1
동화초등학교에서 독서토론교사연수가 열렸다
 
이번 독서토론 연수는 저학년인 1, 2, 3학년 선생님과 4, 5, 6학년 선생님을 나누어서 진행하게 된다. 1, 2, 3학년은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을만한 자유토론 및 재미있게 말문열기, 스피치 등의 토론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가르치기의 달인이라고 할 만한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토론 연수에서 어떤 것들을 배워야 할까? 무엇보다도 토론은 스스로 배우는 학습인 만큼 정답보다는 아이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독서토론, 선생님들부터 배워요 _2
창의지성 선도학교로 선정된 후 각 교실에 추천도서가 비치되었다
 
토론 연수에 참여한 윤지연 선생님은 이번 토론 강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직접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토론 기법의 팁이 좋았으며, 선생님들도 생각지도 못한 책에 대한 생각으로 다양한 의견이 놀라웠습니다. 토론의 재미를 선생님들이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즐거워하지 않을까요?" 
토론을 가르치는 것은 별다른 것이 없다. 선생님들이 참여하면서 그 효과를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토론교육, 협동학습 등이 앞으로의 교육에서도 화두다. 이제는 홀로 아는 지식이 아니라 함께 어떻게 배운 것들을 '활용'하고 나만의 창조적인 표현으로 발현해 내는가가 중요하다. 
토론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실 책 만한 게 없다. 이번 동화초등학교에서 실시한 독서토론 연수에서는 책 속에서 자신들의 질문을 자유롭게 만들어내는 방식의 토론기법을 강의하였다. 

책을 읽은 후 궁금증, 질문, 알고 싶은 내용 등을 자유롭게 작성한 후 모둠별로 토론 발문(논제)를 선정한 후 사회자를 뽑아 스스로 토론을 하게끔 하는 형태다. 교사가 진행자가 되지 않기에 아이들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재미를 높이고, 모든 모둠이 같은 토론 논제로 토론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독서토론, 선생님들부터 배워요 _3
독서토론연수를 진행한 시민기자
 
직접 토론 발문(논제)를 찾아내어 모둠별로 토론을 한 후 피드백, 정리활동이 이루어졌다. 자신이 이번 토론수업을 통해서 배운 것이 무엇인지 한 마디씩 꺼내어 보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등을 정리해보는 것이다. 
또한 1-10점으로 자신의 토론 태도 및 발언에 대해서 점수를 내리고,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한 장의 포스트잇에 토론 수업에 대한 소감을 한 문장으로 적는 방법도 좋은 기법이다. 모든 배움은 '정리'와 '피드백'이 중요하다. 

자신이 무엇을 배웠는가를 다시 한 번 환기하고, 머릿속에 체계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자기화'할 수 있게 된다. 아마도 동화 초등학교 선생님들 역시 토론 수업의 재미와 유익을 몸소 느끼셨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독서토론, 선생님들부터 배워요 _4
토론연수강의를 마친 후 선생님들이 소감을 쓴 메모들
 
동거동락하고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동화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교사 토론 연수, 그리고 2014년도에 이루어질 창의지성선도교육인 독서토론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자라나는 새싹 같은 아이들이 책 읽고, 미래를 꿈꾸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나간다면 앞으로 책읽는 대한민국으로 성큼 한 걸음 다가서지 않을까.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