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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먹거리 위해 참여한 명품 된장담그기
경기음식연구원 박종숙 선생님의 명품된장담그기
2014-04-01 12:01:36최종 업데이트 : 2014-04-01 12:01: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바른 먹거리 위해 참여한 명품 된장담그기_3
숯,고추,대추,깨를 얹어서 장에 나쁜기운을 막다

31일 수원영통제일유치원에서는 사단법인 수원 가족지원센타가 주관하는 전통 저염 명품된장 담그기 강의가 있었다. 강사는 수원출신 요리연구가로 한식의 세계화 계량화 과학화에 앞장서고 계신 박종숙 선생님이다.

오랜 세월 한국음식을 연구해온 요리 연구가로서 한국음식의 정체성은 바로 전통 장이라는 생각으로 장을 담글 수 있는 강사를 양성하자라는 취지로 이루어진 이 행사는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와 우리전통음식을 즐겁게 먹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통 제일, 드림, 초록 별, 경동, 나라 유치원 5개의 유치원 원장님들께서 참여했다.

참여자 한태숙(나라유치원 원장)님은 아이들 먹거리를 위해 된장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 유치원에서도 매년 장을 담그고는 있지만 어떤 때에는 장이 잘 만들어지지만 어떤 때는 곰팡이가 피고 어떤 때는 시큼한 냄새가 나고 맛이 없는 경우도 있단다. 
그래서 꼭 저염 명품된장을 맛있게 담그는 방법을 배워서 직접 담근 된장간장으로 아이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전통음식 장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어서 체험 학습을 실시할 때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아서 참여했다고 한다. 

전통장에 대한 표준화한 레시피가 시급한 이 시점의 박종숙선생님의 강의는 빛을 발하고 있다.
전통장을 만들면서 계란을 동동 띄워서 염도를 맞추는 방법이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것은 계란의 신선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단다. 

바른 먹거리 위해 참여한 명품 된장담그기_1
박종숙선생님께 명품된장에 대한 강의를 듣고있다
,
바른 먹거리 위해 참여한 명품 된장담그기_2
장담그기 과정

그런 방법 대신 소금의 양과 물의 양을 정해두고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들어가는 소금의 양과 물의 양을 정확하게 계량해서 한다면 장의 염도를 일정하게 맞출 수 있다. 
박종숙 선생님께서 이야기 하신 비율은 천일염 4KG에 생수 20KG이다. 보통 간장의 염도는 18%정도 간장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박종숙 선생님은 15%간장 저염간장으로 짜지 않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간장을 직접 만드는 비법을 전수해주셨다. 

간장을 담글 때에는 아무 항아리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단다. 술을 담았던 항아리나 김치를 담았던 항아리는 그 안에 알코올을 분해하는 균들 또는 김치를 발효시키는 균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맛있는 간장을 담글 때 나오는 균의 활동을 방해한단다. 항아리가 숨을 쉬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장독을 깨끗이 닦아서 소독을 할때에는 불에 달군 숯을 넣고 꿀을 부어서 꿀이 타면서 나는 연기로 소독하면 좋단다.

메주와 소금물의 비율은 메주의 3배가 되는 물을 넣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
파리가 앉지 않으면 된장에 구더기가 끼는 일은 절대 없다 마치 처녀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면 절대 곰팡이는 피지 않는다 곰팡이는 고온 다습한 것을 좋아한다.  

면 보자기에 메주를 넣어서 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을 채우면 간장과 된장 가르기를 할 때 편리하게 부서지지 않고 메주와 간장을 분리할 수 있다 등등... 
박종숙 선생님께서는 13년 동안의 장을 담그고 연구해온 그 동안의 갖가지 지식들과 노하우들을 유치원 원장님들께 아낌없이 전달해 주셨다.

간장,된장에 대한 강의와 직접 15% 소금물을 만드는 과정, 항아리를 소독하는 과정,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채우고 나쁜 것을 막아주는 의미로 숯과 고추와 대추 깨를 넣고 소금물이 흘러서 지저분해진 항아리를 잘 닦아서 뚜겅을 닫아주는 것까지  2시간이 넘는 강의가 알차게 진행되었다.

바른 먹거리 위해 참여한 명품 된장담그기_4
오른쪽에서 세번째 박종숙선생님과 유치원 원장님들이 장독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

박종숙 선생님께서는 간장을 담을 항아리 하나하나 간장을 덮을 뚜껑에서 금강송으로 직접 제작한 항아리 받침대까지 명품간장에 알맞게 준비하셨다고 한다.
항아리에 맛있는 명품 간장과 된장이 익어가면서 우리아이들의 식탁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김효임님의 네임카드

간장감그기, 된장담그기, 저염명품된장, 박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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