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HOME > 시민기자 > 출동!시민기자

상세보기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화성행궁광장, 자전거 묘기장소가 아니다 2014-04-07 23:56:57최종 업데이트 : 2014-04-07 23:56:5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타기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의 자전거는 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동수단이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 자전거는 통학수단으로 최고의 인기였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이동수단보다는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기구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자전거까지 등장하고 있다. 자전거도시로 발돋움한 수원시 118만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원시는 '환경도시'이다. 환경도시 중심에 '자전거'가 있다. 지난해 9월 한 달간 행궁동에서 펼쳐진 '생태교통 수원2013'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러나 무모한 도전은 성공리에 마무리된바있다. 성공의 원인은 무엇일까? 118만 수원시민의 관심과 행궁동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이다. 또 한 가지를 말하면 화석연료가 필요 없는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한 달간 자동차가 사라진 도시에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교통수단을 찾기 시작했다. 그 대안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였다. 시민들은 자전거와 카쉐어링 등 친환경이동수단으로 자동차들이 달리던 대로를 마음껏 달렸다. 자전거와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으로 느낄 수 있었다. 수원생태교통이 마무리된 이후 수원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각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을 순회하며 자전거 펑크, 브레이크, 변속기 등 수리를 무상으로 해주는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어 장소에 불문하고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난다면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원시민 자전거보험 가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 자전거 이용이 편하도록 회단보도 턱을 낮추고,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판 설치, 시내 곳곳에 자전거 보관대 및 공기주입기 설치 등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하면 자전거, 자전거하면 수원시를 떠올릴 정도로 자전거는 수원시민들의 여가활동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_1 ,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_2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수원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 공기주입기 설치'등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곳이 있다. 자전거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시민자전거 대여소'가 그 곳이다. 지난달 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자전거 대여소는 '수원화성행궁광장과 화서문, 장안문, 연무대'이다. 이곳에 자전거 125대를 비치하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자가 자전거 대여소가 운영 중인 화성행궁광장을 찾았다. 넓은 화성행궁광장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자전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태교통기간처럼 행궁동 일대를 자전거로 마음껏 탈 수는 없지만, 화성행궁광장은 자전거 타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한가득하다. 두 자녀와 함께 나온 김가영 가족은 "딸이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해요. 오늘 아빠가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집 주위는 공간이 좁고 자동차가 다녀 위험하여 이곳에 왔는데 딸아이가 좋아하네요."며 "집 주위보다는 이곳이 안전합니다만 몇 분의 자전거 속도가 너무 빨라요. 부딪치기라도 하면 큰 사고 날 것 같아요,"고 말하며 자전거 안전에 대해 강조했다. 화성행궁광장은 유모차를 탄 아기에서부터 활동하기에 불편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이다. 자녀들과 연을 날리는 시민들이 많다. 그 사이로 유모차가 다니고, 관광객들도 다닌다. 또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자전거가 곡예운전을 하며 다닌다. 자유로운 분위기는 좋지만, 혼란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시민이 이야기한 안전문제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 화성행궁광장은 자전거 묘기장소가 아니다. 과속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줄 수 있다. 화성행궁광장에서 즐기는 자전거 _3 3월1일부터 시작된 화성행궁광장 '시민자전거 대여소'가 올해에 이어 내년 그 이후까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화성행궁광장뿐만 아니라 행궁동과 공방거리 등을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이동경로가 확보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대여 시 자전거관련 주의사항, 헬멧착용 등 간단한 안전교육이 필요하다. 연관 뉴스 '행궁마을 관광활성화 프로젝트' 순항 중2024.06.24 수원시 고위험 성범죄자 OUT 캠페인 및 시민안전 위한 민관경 합동순찰2024.06.17 '땅'은 농업과 생명의 근본이고, 먹거리 생산의 근간이다2024.06.10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