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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2014-04-08 23:09:42최종 업데이트 : 2014-04-08 23:09: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두드림' 뜬금없이 이 단어에 대한 애착이 생겨난다. 가끔가다 단어나 낱말에 소위 말하는 필이 꽂힐 때가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알게 된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이라는 명칭이 눈길을 끈다. 
공식명칭인 두드림은 우리말 두드리다가 어원인 단어로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의 문을 두드린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가까이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 무조건 반가운 일이고 환영할 일이다. 개관일은 다음 주라고 하지만 그때까지 있기에는 궁금한 것이 많고 새로운 것을 빨리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미리 찾아가 보기로 했다.

미리 가 본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_1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의 건물모습

미리 가 본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_2
두드림건물 옆에 마련된 쉼터의 모습

권선구 행정타운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새 건물답게 눈에 바로 띈다. 건물 옆으로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 또한 매력적으로 꾸며 놓아서 혹시나 이곳에서만 시간을 보내다 가는 아이들이 있을까봐 은근 걱정 아닌 걱정이 되었다.

알록달록 꾸며 놓은 쉼터에는 원색의 색깔들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작은 놀이마당 쉼터라고해도 어울릴 성싶다.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농사 체험 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눈과 코가 즐거운 쉼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개관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분주한 모습도 보인다. 2층 사무실로 올라가서 체험관을 둘러볼 수 있게 허락을 받았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은 어떤 곳인지 간략히 알려드리면 이렇다.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하는 에티즌(Eco Citizen)다운 생활방식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기후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가정, 학교, 마켓, 직장, 도시환경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실천, 적응 방법 등을 교육한다.
-기후 정원에서 아이들이 놀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관람객들이 에너지 자립형 건물을 둘러보며 에너지 절감 사례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개관을 앞 둔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지하1층에 상설전시관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환경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이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의 요인 중 주된 요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온실가스가 발생이 되는데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누구 한 사람, 어느 단체 한 곳이 잘해서가 아닌 도시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지가 필요하다.

미리 가 본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_3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을 알아볼 수 있는 체험장

미리 가 본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_4
다양한 체험거리로 꾸며진 지하 상설전시장의 일부 모습

Eco + Citizen의 합성어인 에티즌(Etizen)이란? 인간의 생존과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에티즌으로 활동하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근대 산업문명의 폐해를 알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노력할 것,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생활방식을 실천할 것이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일일 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우리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인다면 에티즌 으로써의 활동을 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 쪽 벽면에 마련된 기후의 요소에서는 단위나 숫자로 표시된 곳을 열어보면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기후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게 되어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당신의 생각은? 스티커를 붙여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어 보기.
기후에 대한 오해와 진실 OX퀴즈가 마련되어 있다. 25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OX판을 가져다 걸어 놓는 것으로 놀이와 학습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코너이다. 또 하나 기후변화 초성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어른들 또한 흥미를 가지고 도전해보지 않을까 싶다. 게임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 즐겨한다는 공통점이 있지 않은가?

이곳의 특징은 체험형태의 교육관이다. 정말 명칭 그대로 꾸며 놓아서 싫증나거나 무료하다는 느낌 없이 재미있게 제대로 된 교육을 체험하고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쉬운 예를 들어보자. 물을 받아서 사용하기, 수도꼭지 꼭 잠그기, 자원 재활용하기, 먹을 만큼만 음식 담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기...
이렇게 적어놓고 나니 그리 어려운 일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직접 참여하고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타이머를 설정하여 물 사용량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확인해보기도 재미있게 참여해볼 수 있다.
샤워시간을 1분을 줄이면 12리터의 물이 절약될 뿐 아니라 연간 7kg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접하고 나니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행해봐야겠다는 다짐도 해보게 된다.

대기전력과 소비전력에 대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사용해서 나타나는 전력이 소비전력이고 사용하지 않는 사이에도 흘려버리는 것이 대기전력이다. 그렇다면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나 전원을 빼거나 꺼버리는 경우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눈으로 대기전력과 소비전력이 표시되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교육효과는 충분하다.

기후마켓이라는 코너에서는 구매한 물품을 계산대에서 바코드인식기로 스캐닝하면 물품의 탄소발자국을 확인해볼 수 있다. 탄소발자국이란?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했을 때의 사용량을 말한다. 이것 또한 체험대비 교육효과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이산화탄소 배출총량에서는 중국이 1위, 우리나라가 7위를 나타내지만 국민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상당히 높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영화를 상영하는 3D 영상관도 갖추어져 있다.

이곳에 일일이 열거하지 못한 체험코너들도 많이 있다. 직접 방문해서 체험도 해보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필요성을 몸소 느끼며 다짐을 해보는 그런 시간들로 채워보기를 바란다.

상설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체험한 후에 마지막으로 에티즌 실천 서약하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에티즌 실천 서약을 듣고 화면을 보면서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다. 촬영된 사진은 복도로 나가면 자신의 사진을 커다란 액자 화면을 통해 볼 수가 있다. 사진을 뽑아갈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약간의 비용이 발생이 된다. 요즘은 자원의 소중함도 알게 하고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어느 곳을 가든지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는 추세이다.

이곳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다양한 체험과 지식전달, 교육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낼 고리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두드림 개관식:4월 14일 오후2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예약 및 문의:(031)273-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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