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다 떨어진 벚꽃 어쩌나?
아름다운 벚꽃, 환경미화원에게는 일거리일수 밖에...
2014-04-12 02:31:23최종 업데이트 : 2014-04-12 02:31: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다 떨어진 벚꽃 어쩌나?_1
길거리에 가득한 떨어진 벚꽃잎

겨울에 함박눈이 내리면 반갑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군인들에게는 눈은 치워야할 대상일 뿐이기 때문이다. 겨울에만 그런것이 아니다. 올해 아름다운 벚꽃은 유독 빨리 떨어졌다. 고온현상으로 빨리 피웠던 벚꽃이 봄비 한번에 절정기가 바로 꺽이고 지금은 새로 돋아나는 잎에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길거리는 떨어지는 벚꽃으로 가득하다. 결국 이 벚꽃은 누군가에게는 치워야할 대상이 된다.

길거리 가득한 떨어진 벚꽃잎

팔달산 자락과 경기도청을 찾은 사람들이 실망했다. 아직 벚꽃이 많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팔달산과 도청 등지를 찾은 시민들이 봄의 기운은 느꼈지만 보고 싶었던 벚꽃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벚꽃축제 기간이 끝나도 일주일에서 길게는 이주일 정도 아름다운 벚꽃을 볼수 있었지만 올해는 벚꽃축제 기간이 채끝나기도 전에 벚꽃이 빨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간의 자연스런 흐름이지만 벚꽃이 다 떨어지고 보행로에는 떨어진 벚꽃잎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떨어진 벚꽃잎도 그 나름대로 아름답지만 오래되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 결국에는 이는 환경미화원이 청소를 하게 된다. 도로변의 경우는 먼지와 함께 차량으로 청소가 이루어지지만 인도의 경우는 대부분 환경미화원이 직접 쓸어서 청소를 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단지내의 경우는 경비원과 청소부 아주머니가 청소를 한다.

쓰레기 투기 등 근절되어야

다 떨어진 벚꽃 어쩌나?_2
잎이 다 떨어진 벚꽃나무

가을철에도 낙엽을 치우는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는 매우 크다. 봄철에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처럼 벚꽃 등 꽃잎과 솔방울 등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치워야 하는 쓰레기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럴때일수록 보행로 등에 쓰레기나 담배꽁초 등을 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행로 등에 여전히 쓰레기나 담배꽁초 등이 어렵지 않게 보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쓰레기 등의 투기가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동물의 배설물 투기문제이다. 애견 등을 산책하면서 배설물을 주인이 처리하지 않고 길거리에 그대로 방치하거나 인근 풀밭에 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파리떼가 들끓는 모습이 목격된다. 이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것 이상으로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벚꽃잎이 다떨어지고 새로운 잎이 생겨나고 새로운 봄꽃으로 길거리가 가득차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보행로 일대에 꽃나무 등이 많이 식재되면서 계절적으로 환경미화원 등이 해야할 일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아름다운 보행로가 된만큼 거리를 가꾸는 일도 중요하다. 이런 보행로에 쓰레기 등을 투기하면 환경미화원의 일은 너무 많아지고 쓰레기 처리비용도 결국 시민의 세금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