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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지천 생태환경 벚꽃축제가 열리다
2014-04-12 20:01:17최종 업데이트 : 2014-04-12 20:01:1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12일(토요일) 날씨가 흐려서 밖을 내다보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내리는 비의 양은 아주 적은 양으로 보이지만 오늘 황구지천 벚꽃축제가 열림을 알고 있었기에 괜히 걱정이 된다.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제이기도 하고 산책길로 오고 갔던 곳에서 열리는 행사이기에 꼭 가보기로 했다.

흐린 날씨를 뒤로하고 축제가 열리는 고색동 산업단지 오목천공원으로 향했다. 멀리서도 행사장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얀 천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권선구 새마을 부녀회에서 먹거리 장터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며 음식을 마련하느라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황구지천 생태환경 벚꽃축제가 열리다_1
황구지천 벚꽃축제의 막바지 벚꽃의 자태

황구지천 생태환경 벚꽃축제가 열리다_2
글짓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

그곳 옆에는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차량통행을 금지한다는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한쪽에는 생태교통 수원 한마당이 열리고 있었다. 벚꽃 축제에 참여하는 분들을 위한 체험행사의 하나로 친환경 생태 자전거를 시승해볼 수 있는 곳이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어른들도 삼삼오오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가 아닌 다인승 자전거를 타보기 위해서 이곳을 찾고 있었다. 함께 페달을 밟으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또한 이곳에서는 신분증만 맡기면 행사장에서 준비한 일반 자전거로 벚꽃 터널을 이룬 황구지천을 사이에 둔 오솔길을 달려보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벚꽃 길을 감상해볼 수도 있다.

행사 중의 하나로 학생들이 글짓기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생태환경, 자전거, 꽃길, 벚 꽃등 여러 가지 시제 가운데 하나를 택해서 주제를 잡아 글을 써보는 것이다.

황구지천 생태환경 벚꽃축제가 열리다_3
생태교통 수원한마당이 열려서 축제에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황구지천 생태환경 벚꽃축제가 열리다_4
서예로 부채에 글과 그림을 써주시는 봉사자의 모습

대부분 학생들이 꽃길이나 벚꽃을 정해서 글을 쓴다고 이야기 한다. 글을 쓰기 전에 황구지천 벚꽃 길을 둘러본 소감을 묻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벚꽃 길을 걸으면서 추억을 쌓고 싶다. 예쁜 벚꽃을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고 싶다. 남자 친구를 만들어서 내년에는 함께 이곳을 찾고 싶다."라는 각자의 소감을 이야기 해준다.
각자의 보고 느낀 감흥을 살려서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글들이 줄줄이 엮어져 나오기 바란다.

축제에는 뭐니 뭐니 해도 체험거리 볼거리가 많아야 풍성하고 참여하는 사람도 즐거운 법이다. 
응급환자 지킴이 코너에서는 한마음봉사회에서 나오셔서 적십자 캠페인 활동과 함께 청소년 상담활동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권선구 자치 주민 센터마다 나와서 체험부스를 꾸며 활동하고 있었다. 서예를 배우신 분들이 서예로 부채에 글과 그림을 그려주는 코너인데 호응이 좋을 것 같다.
친환경 수세미 만드는 법, 한지 공예, 나무 목각을 이용한 만들기,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코너들로 다양하다.
또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 부스도 보이고  다문화 가족및 외국인 안내를 하는 부스도 있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는 부스도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다.

황구지천 벚꽃 길은 흙길로 이루어진 자연생태학적인 오솔길로 시골 고향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의 휴식처 같은 곳이다. 
왕벚나무로 이루어진 곳에는 벚꽃 터널이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옛 수인선 철로 또한 황구지천을 끼고 오솔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준다. 이제 막바지 벚꽃을 볼 수 있는 때이다.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어 즐겨야 한다.

내가 사는 지역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어떤 좋은 축제가 열리는지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할 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알찬축제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관심을 가져보자. 그다음 함께 즐겨보자. 즐거운 축제들이 준비될 테니까. 

황구지천 생태환경 벚꽃축제는 13일(일)까지 열리니 지금이라도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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