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구경’ 이번 주말을 놓치면 후회
2014-04-05 07:17:35최종 업데이트 : 2014-04-05 07:17:3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
"안되는데 벚꽃이 지면 어쩌나...아직 벚꽃구경도 못했는데...." 벚꽃구경을 위해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수원시는 도심에서 벚꽃을 비롯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봄꽃이 아름다운 수원 12대 명소'를 선정하여 발표한바 있다. 경기도청 벚꽃축제 '4일부터 6일까지' 알고 계시죠?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고 있다. '서호천 벚꽃' 운동복 차림으로 벚꽃을 즐긴다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며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서호천 산책로 주변에 어린 벚나무에서 만개한 벚꽃들이 산책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흥겹게 하고 있다. 경기도청의 몇 백 년 된 벚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뚜렷한 꽃망울은 아니지만, 어린 벚나무에서 나오는 꽃망울이 혼자 보기에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포근한 느낌이 밀려온다. 엄마와 함께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에게 엄마가 벚꽃을 가리키자 아기의 옹알거리는 소리가 높아진다. 아름다운 벚꽃과 어린아이가 서로 교감하고 있는 것일까? 운동복차림으로 가볍게 산책로 따라 걷고 있는 지인 한분께 서호천에 핀 벚꽃의 아름다움에 대해 질문하자, "최고지, 운동복 차림으로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수원시내 몇 곳이 안 될걸, 운동도 하고 벚꽃도 보고 청둥오리도 보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 올해 벚꽃 피는 시기가 참 묘하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다 떨어질 것 같아 그것이 걱정이네"며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아름다운 벚꽃 담았다. 서호천에서 시작된 벚꽃들의 행렬이 서호공원 산책로 주변과 농촌진흥청 입구까지 이어져 벚꽃들의 춤사위가 절정에 이루고 있다. 이곳의 벚꽃은 진해와 여의도에 핀 벚꽃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주말 서호천과 서호공원에 펼쳐진 벚꽃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자. 서호천에 핀 벚꽃 혼자보기에 아깝다. 서호공원 옆 농촌진흥청 진입로 벚꽃이 화려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벚꽃이 언제 피고 지는지, 벚꽃의 향기가 어떠한지도 모르고 지내는 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이다. 올해 벚꽃구경 이번 주말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분홍빛 벚꽃 낭만에 흠뻑 빠져보길 기대한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