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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
제2회 수원시 자원봉사 나눔체육대회
2014-04-03 17:13:15최종 업데이트 : 2014-04-03 17:13:15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사회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공익적인 활동을 자원봉사 정의로 삼는다. 즉, 시간, 재능, 에너지를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스스로 원해서, 보수를 바라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공동체의 바람직한 변화와 함께 이웃과 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2일 보훈원 재활체육센터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소재)에서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제2회 수원시 자원봉사 나눔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자원봉사 나눔체육대회에는 자원봉사 80여개 단체에서 총 600명이 참석했는데 한 단체에서 최대 8명까지 선착순 접수한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사대문의 상징인 장안문, 팔달문, 화서문, 창룡문으로 팀을 나눠서 빨간, 파랑, 노랑, 연두색으로 유니폼을 통일 하였다. 문 밖에는 눈부시게 벚꽃과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보훈원 재활체육센터에는 사람의 꽃으로 가득 찼다. 

오전에는 한마음 체육대회로 명랑운동회다. 풍선타고 달리는 게임과 발목을 묶고 달리는 게임은 대표선수들의 긴장감 보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화합과 격려의 환호가 우렁차다. 달리는 도중에 풍선 터지는 소리가 뻥뻥뻥 들리기도 하지만 폭소와 유쾌함을 느긋하게 즐기기도 전에 골인지점에 도달한다.

마음은 청춘이되 신체는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발목 묶고 달리기는 팀의 조화가 중요한 것. 처음부터 엇박자로 나가면 도중에 수정하기 힘들고 결국 가장 늦게 골인지점에 도착해야 한다. 
유니폼도 사대문으로 네 팀으로 나눴지만 의미는 처음부터 무용지물이었다. 거침없는 응원의 율동은 선의의 경쟁 열기로 가득 해 진다. 

점심시간에는 자율배식으로 돗자리를 깔고 야외에서 먹었다. 어릴 때 운동회 점심시간의 풍경과 꼭 같았다.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하여 수원시장, 그리고 각 단체장들도 바닥에 앉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_1
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_1

점심시간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다. 사나래 회원들이다. 회원도 단출한 네 명으로 십여년 이상 개인적으로 활동하던 자원봉사를 의기투합하여 2012년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다. 사나래 회원으로 배식봉사, 스페셜올림픽 안내 도우미, 2013 생태교통축제, 500인의 원탁토론 등 자원봉사자들을 원하는 곳이라면 가장 선두에 앞장서 있었다. 
아직 자원봉사 단체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정식으로 자원봉사 단체로 등록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 중에 수원시 여성 리더회 9기 소리샘으로 참가한 김현주 님은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 여성부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500인의 원탁토론 2012년에는 퍼실리테이터로 2013년에는 토론자로 2014년에는 자원봉사자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_2
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_2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화합의 한마당인 장기자랑에 돌입했다.
 여성리더회 9기 소리샘에서 첫 출전자로 색소폰 연주를 했다. 색소폰의 선율도 아름다웠지만 커다란 스카프로 의상을 연출한 백댄서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는 무대였다. 
서부 녹색 어머니들의 율동, 다문화 중국 동포의 전통 춤, 어르신들의 맷돌 체조, 자원봉사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화합을 이끌어 냈던 각설이 공연은 아마추어를 벗어난 가히 프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실력이었다. 

자원봉사자들을 한마음으로 이끌었던 줄다리기,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끼를 발산하는 노래 경연과 각 팀 응원의 울림은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_3
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_3

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_4
자원봉사도 장기자랑도, 내가 최고예요_4

장기자랑 분야에서 각설이 공연 팀이 우승하였다. 응원 단체전에서는 창룡문팀 우승으로 제2회 수원시 자원봉사 나눔체육대회는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하였다. 

로비에서 천사의 날개 포토존을 설치하여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날개 달린 천사가 되었다. 지켜보지 않아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아무런 대가 없이 자원봉사 하는 이들이 바로 천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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