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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과의 소통이 마을 르네상스다
영통구 2014 마을만들기 순회특강
2014-04-04 02:04:38최종 업데이트 : 2014-04-04 02:04: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수원시 영통구는 '이웃과 함께 만들어 더 행복한 우리마을' 2014 마을르네상스 순회특강을 지난 3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특강에는 이재준 부시장을 비롯하여 영통구 마을만들기 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마을만들기 정책의 이해와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 및 실천방법과 안내 등이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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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특강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마을만들기 현장 활동가 화서동 꽃뫼 마을 조안나씨는 "2003년도에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했다. 1층에 살다보니 베란다 앞 화단에 꽃을 심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나가 보니 그 꽃 옆에 또 다른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누군지 모르지만 내가 심어놓은 꽃모종 옆에 꽃을 심어구나 한번 만났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꽃밭을 가꾸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인사를 하고 집으로 초청해 차 한 잔을 나누게 되었다. 아이들 또래의 엄마인 우리는 친하게 되었고, 꽃밭을 열심히 가꾸었더니 아파트 전체 주민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이웃과 소통을 하다 보니 마을을 꾸밀 수 있는 예산을 시청에 요청하게 되었고 이것이 마을만들기로 성공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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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부시장

이재준 수원시 부시장은 "마을 만들기는 수원시 전체예산의 0.2%를 쓰고 있다. 그런데 그 효과는 100배를 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많은 시민들이 마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다. 아직은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마을 만들기는 수원시가 이끌어갈 날이 곧 올 것이다. 경기도와 서울시의 마을 만들기도 수원의 마을만들기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 만들기가 활성화 되어야 주민의 자치능력이 향상된다. 자치능력이 향상되면 주민이 주인 의식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어 스스로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주민자치가 잘 갖추진 선진도시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도시를 이끌어 간다. 주민자치가 잘된 도시는 공무원이 토지이용계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토지 이용계획에서부터 모든 것을 결정하고 도시를 만들어간다"고 말햇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지방차치가 발전하려면 마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자치가 활성화 되려면 마을 주민이 스스로 모여 활동하고 토론하여 결론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 이제 수원은 마을 만들기의 메카로 등장했다. 수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마을 만들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에서 오고 있다. 또한 제도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이처럼 마을 만들기가 성공하게 된 것은 마을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시와 주민들이 주역이 됐기 때문이다.  마을 만들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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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 마을만들기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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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뫼마을 자료

이현선 안산 마을만들기 사무국장은 "마을만들기를 하면서 개인 소유의 땅에 화단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시민의 내는 세금으로 개인 화단을 만들어줄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 화단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면 가능하다. 
휴식공간이 부족한데 주민스스로가 공간을 확보하여 시(市)에서 예산을 부담하여 휴식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시에서는 거절할 명분을 찾을 수가 없다. 시(市)는 주민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행복지수를 높여줄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안산시는 근대도시로 최초의 계획도시로 건설됐다. 안산시가 만들어질 때는 아파트 보다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주를 이루었다. 연립주택 사이는 경계의 담이 있고 일정 공간이 남게 된다. 이 공간에 담을 허물고 이웃이 통행하는 공간으로 화단 마을정원을 꾸미겠다고 주민이 요청하면 시는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해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요청이 있어야 한다. 시가 녹지 공간 마을정원을 만들기 위해 개인 소유의 땅을 요청할 수는 없다. 주민들이 스스로 작은 공간을 발굴하여 아이 들이 뛰놀 수 있는 마을정원을 만들어 달라고 시에 요청하고 이러한 것들이 마을정원이 되는 마을만들기다."며 주민이 스스로의 참여를 강조했다.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려면 주민 몇 사람이 나서서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웃이 서로 소통하고 힘을 모으고 행동할 때만이 마을만들기가 성공할 수 있다. 주민자치가 이뤄지려면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여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문제를 해결해가야 한다. 주민의 참여와 실천만이 마을만들기의 주민자치가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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