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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재미있고 활기찬 또 다른 학교생활
2014-04-07 09:21:23최종 업데이트 : 2014-04-07 09:21:2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여기저기 꽃놀이에 대한 소식으로 도배를 하고 있다. 꽃소식이야 꼭 멀리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지만 마음이 없으면 집 앞에 있는 꽃들도 보이지 않는 법이다.

요즘 방송대 학생들은 과제물과 출석 수업 그리고 출석 시험으로 눈앞에 있는 꽃 잔치에도 감흥을 느낄 수 없다. 지난 5일 토요일 방송대 경기지역 대학에서는 지난 주중에 있었던 출석 수업에 대한 평가와 출석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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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수업이 있는 날에는 주차장도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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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강의실을 확인하는 학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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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출석수업 전경 출처 : 이맛돌

3월 신입생 입학과 함께 시작 된 출석 수업은 기말 시험을 보는 6월 전까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대학 국어국문학과 1학년 출석 수업이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에 있었다. 

1학년 신입생들이 출석 수업을 할 때는 경기지역대학 국어국문학과의 아름다운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작년에 베풂을 받았던 2학년을 주축으로 각 학년의 선배들이 1학년 출석 수업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따뜻한 음료와 삶은 계란을 준비하여 나눠주는 것이다. 

오전 아홉시에서 오후 6시까지 딱딱한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교수님을 직접 만나고 학우들과 실질적으로 친해질 있는 기회인지라 모두 즐겁게 수업한다. 
출석 시험은 2일에서 4일까지 출석 수업을 한 교과를 2주 후에 평가하는 방식이다. 출석수업 진도에서 출제되는 시험문제지만 처음 쓰는 서술형 시험답안이 익숙하지 않고 점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학습 코칭 때나 스터디를 통하여 선배들이 평가에 대한 방식이나 유형을 자세하게 알려주지만 불안감은 평가를 한 번 거쳐야만 이해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것은 지금의 1학년만 그런 것은 아니라 3학년으로 편입한 학우들도 지금 상급생인 선배들도 처음에는 다 그랬던 것이다.

과제물 또한 쉽지 않은 과정이다. 기말 시험을 보기 전 중간에 과제물이나 중간시험으로 평가를 하는데 국어국문학과의 경우에는 2년 전부터 중간시험 제도가 모두 과제물 제출로 바뀌었다. 

전공과목 6과목 중에 일반적으로 3과목은 출석 수업을 하고 나머지 3과목을 과제물 제출을 하는데 약 한달 동안 기간을 둔다. 그 기간이란 것이 처음에는 넉넉하게 느껴지지만 관련 서적을 찾고 읽기에도 부족함을 느끼는 시간이다. 특히 처음 과제물을 받는 1학년의 중압감은 다른 학년에 비하여 훨씬 더하다.

'과제물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어디서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
다들 하셨나요?
고전 같은 경우는 문제도 이해가 잘 안되는데 분량을 어느 정도 해야 하나 해서요.
리포트의 'ㄹ'도 모르는 저한테 알려주세요. 특강을 들었지만...' 출처: 방송대 국어국문학과 공식카페 이맛돌 

그래서 학우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이맛돌 카페에는 위와 같이 답답증을 호소하는 학우들이 많다. 
과제물 작성에 대하여 충분하게 숙지하지 못한 학우들의 온라인에서 짜깁기 작성으로 30점을 만점으로 할 때 최하 점수를 받거나 0점을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런 결과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1학년들의 스터디 시간에는 선배들이 자주 들락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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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최정운 학우가 1학년 생활한문 특강을 하고 있다

다른 대학에서는 선배들이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 신입생을 군기를 잡지만 방송대 선배들은 후배인 신입생들 학업에 도움이 되는 학습방법이나 재능기부로 특강을 해 주는 경우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3학년 최정운 학우는 국어국문학과와 밀접하지만 어렵게 느끼는 교과목'생활한문'을 1학년 대상으로 특강을 하여 큰 호응 받았다.

방송대 공부는 재미있고 활기찬 또 다른 학교생활이다. 출석 수업과 과제물 제출 그리고 기말 시험까지 과정의 성취감이 큰 공부다. 쉽게 노력 없이 얻어지는 학점이 없듯이 과정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선배들과 후배들 간의 지식 교류와 유대관계로 나날이 훈훈해 지고 있다. 

내년에 다시 돌아올 꽃구경 잠시 뒤로 미루어도 좋은 이유는 인생의 중턱에서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가 그 시절의 즐거움을 향유하는 기쁨이 더 커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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