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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오산 자율통합으로 삶의 질 높이자
마·창·진 행정구역 통합이 증명, 실보다 득이 훨씬 많아..
2014-03-20 13:05:38최종 업데이트 : 2014-03-20 13:05: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대한민국은 지금 6월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폭풍전야 같다. 장소를 불문하고 두 서너 명만 모이면 지역구 의원이야기고, 혹은 새로 등장한 인물에 대한 평가가 회자된다. 
또 다른 화제는 남북통일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또한 선거이야기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겠다. 그쪽 분야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쉽게 내뱉는 말이 '어느 쪽 노선이냐'이니 말이다.

수원·화성·오산 자율통합으로 삶의 질 높이자_2
우리는 왜 통합을 원하는지, 어떤 이익이 우리지역에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는 시민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어쨌든 투표권이 있는 대한민국 유권자라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삶의 질을  예전보다 높여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일간지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민선자치 20년, 미리 보는 6·4 지방선거'라는 제목 하에 '지금 사는 곳이 좋은가'에 대한 여론조사였다. 이는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얼마나 만족하느냐를 묻는 것이겠다. 

결국 살기 좋은, 이모저모로 편한 도시는 그 '도시의 경쟁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관하겠다. 우리 수원시민들이 10여 년 간 역사적으로 한 뿌리인 화성과 오산시와 통합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도 이 같은 열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계화라는 흐름에 부합하는 도시와 도시 간에 경쟁시대가 도래한 만큼 행정구역 광역화는 시대적 소명이라 할 수 있겠다. 

수원·화성·오산 자율통합으로 삶의 질 높이자_1
마창진(마산 창원 진해) 통합사례를 들고 수원을 찾은 홍성철 창원시 진해지역 발전추진위원장....행정구역 통합의 득과 실에 대하여 진솔하게 전달했다

그렇다면 경쟁력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는 것일까. 
첫째는 인구 밀도, 둘째는 땅덩어리 면적에 있겠다.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무슨 일을 추진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 좋은 사례를 20일 아침, 동수원에 위치한 한 호텔 조찬강연(광역행정시민협의회)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홍성철 창원시 진해지역 발전추진위원장이 '행정구역 통합의 득과 실'이란 주제를 들고 수원을 찾았다.

2010년 7월 '마산·진해·창원'이 합해져 '통합 창원시'로 출범했다. 인구 110만, 면적 747.21km, 재정자립도 45.4%, 그냥 이름만 통합이 아니라 마산의 문화와 교육 그리고 항만, 창원의 산업과 사회복지, 진해의 관광과 해양, 그리고 국방이 합해져 시너지 효과가 월등히 높아짐에 따라 살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 강소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우리시보다 앞서 통합에 성공한 만큼 홍성철 위원장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귀담아 들을만했다. 

"행정구역 광역화는 세계적 흐름인 만큼 3개시 시민들에게 통합의 당위성은 물론이요 통합시 '득과 실'을 진실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통합당시 우리 통합추진위원회는 주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용하지 않은 결과 서로의 이익에 반함이 드러날 때마다 우후죽순 들고 일어나 분리를 주장한다. 이를 테면 청사 문제, 야구장 문제, 상징물 분배 등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넘어간다. 물론 아직까지 야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여론조사'다. 지역의 주도권 싸움이 아닌 그 지역의 자존심은 세워주면서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헤아려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합 창원시로 출범하여 대한민국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시의 현재 모습이 겹쳤다. 수원·화성·오산이 통합되면 인구와 면적 측면에서만 따져도 국내 5대 도시로서 광역자치단체요 중앙정부와의 협상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광역철도, 광역 순환도로 건설 등 대규모 사업들 추진도 가능해진다. 지난 2월27일 기사에서 올린바 있지만 현재 우리의 장기 비전은 무궁구진하다. 

수원·화성·오산 자율통합으로 삶의 질 높이자_3
3개시 통합시의 비전

- 인구 200만 명 이상 국내 5대 도시로 부상
- 화성 중부지역 종합행정타운 건립
- 정부지원 재정인센티브 확보, 화성과 오산에 집중 투자 가능
- 화성 서부지역 해양· 관광· 문화복합 신도시 건설
- 오산시 첨단의료· 뷰티 산업단지 조성으로 고용창출
- 세계문화유산 화성-융건릉-독산성을 연계한 정조문화특구 조성
- 화성시 난개발 공장지역 산업단지 유도지구로 조성

물론 상황에 따라 약간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통합 시 시너지효과는 무한대로 늘어나 세계 속의 도시로 올라설 수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하여 아직도 수원시로의 흡수 통합, 혐오시설 화성시 이전 우려,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요금 증가, 부동산 가격 증가,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증가 등 왜곡된 사고를 지닌 시민들이 계신다면 부디 버리시기 바란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3개시 후보자들은 통합시의 이점(利點)을 충분히 유권자들에게 전달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시민들 역시 '3개시 통합하여 광역시급으로 올라서자'는 시대정신으로 적극 투표에 임하자. 왜 통합을 해야만 하는지 '통합 창원시'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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