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회..나만의 힐링이 필요해
2014-03-20 19:22:35최종 업데이트 : 2014-03-20 19:22:35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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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때문에 깊은 산속에서 며칠 있었다. 휴대 전화까지 빼앗기고 있었다. 그런데 입소한 다음날 면도를 하다가 벴다. 턱 선을 따라 피가 날 정도였다. 짐이 부담이 되어 전기면도기를 가지고 오지 않고 투박한 일회용 칼날면도기를 사용한 탓이다. 아픈 사회..나만의 힐링이 필요해 _1 문제는 그 고해의 성격이다. 남과 비교하여 받는 스트레스는 고해가 아니다. 95점을 받고도 100점을 받은 아이와 비교한다면 백약을 써도 행복해질 수 없다. 좋은 대학, 해외 연수, 대기업 취직의 잣대를 버리지 못하면 아픔은 계속된다. 이는 모두가 많이 얻으려는 욕심이고, 이로 인한 아픔은 치유가 불가능하다. 고해는 아픔이 아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얻는 갈등이다. 그것은 삶의 동력이다. 우리 삶에서 만나는 어려움은 성공의 필수 조건이 된다.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극복 의지가 생기고, 그 과정에 능력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 누구나 아플 수가 있다. 그때마다 힐링의 그늘 아래서 쉬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를 엄습하는 아픔은 계속 된다. 이때마다 힐링 캠프에 들어갈 수도 없다. 흔히 말하는 마음의 병은 모두 자신이 만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가 하면, 곧 툴툴 털고 일어서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생각이다. 이것이 긍정의 약이다. 살다보면 좀 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는 그냥 쉬면 어떨까. 몸도 마음도 놓고, 마음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다. 이만큼 열심히 왔다면, 이제 내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도 좋겠다. 잠시 마음을 놓고, 조급한 마음을 버리자. 그리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도 내려놓자. 인정받지 못해 마음이 울적해지면 어린 아이와 다를 바가 없다. 타인에게 인정받기보다 차라리 삶의 주인공인 나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참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사랑하고 격려할 줄 아는 삶이 곧 힐링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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