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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지역 학생들 고교선택 단 4곳뿐?
2015학년도 수원학군 구역 변경안-수원서부지역권 차별
2014-03-28 16:15:14최종 업데이트 : 2014-03-28 16:15:1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윤희

"우리 아이는 중3인데 하루아침에 바뀐 구역 때문에 혼란스러워합니다. 몇 년동안 원하던 고등학교로 못가게 되어 본인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술렁거려 공부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하네요"
지난 27일 저녁 7시에 고색중학교 도서관에 모인 학부모의 말이다.  

수원학군 구역 변경안에 서부지역 학생과 학부모들 허탈
 

며칠전 갑자기 2015학년도 수원학군 구역 설정안이 변경되어 발표가 되었다. 
단일학군 2개구역(수원북부, 수원남부)으로 설정되어 있는 수원지역 고교평준화 배정방법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현재는 원서제출시 작성한 지망순위에 의해 1단계에서 학군내 배정 50%(5개학교 지망), 2단계 구역내배정 50%(북부, 남부)를 배정하고 있으며 2단계에서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는게 변경안의 이유였다.
또 고등학교 신설(호매실고, 광교고, 칠보고, 이의고), 2015학년도 고입부터 자율형공립고(고색고-남) 우선 선발 폐지 등으로 평준화 배정학교수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 2개로 설정된 구역에 대한 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수원서부지역 학생들 고교선택 단 4곳뿐?_1
고색중에 모인 학부모들

그 결과 고색중, 능실중, 영신중, 칠보중, 상촌중, 호매실중 이상 6개학교는 제3구역(수원서부)으로 설정이 되어 단4개의 고등학교만 원서를 낼수 있게 되었다. 
수원칠보교, 호매실교, 고색고(남), 영신여고(여)가 전부이다.작년까지만 해도 2구역(수원남부)로 되어있어 권선고, 매탄고, 창현고, 태장고, 수원고, 유신고, 수원여고 등 16개의 고등학교를 지망할수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바뀐 구역으로 서부지역권의 학생들은 많은 기회를 잃어버렸다.
그에 비해 1구역(수원북부)과 2구역(수원남부)은 각각 12개, 15개의 학교를 선택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제 3구역(수원서부)의 단 4개와 비교되는 숫자이다. 

수원서부지역 학생들 고교선택 단 4곳뿐?_2
변경된 수원학군 구역 설정안

구역내 고교선택권의 감소-단 4개의 학교뿐  

'수원서부권 학생들 선택의 폭을 극히 축소하여 지역 차별을 유발하는 조치'라는게 학부모와 지역주민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전체적으로 고교배정을 개편하는 것도 아니고 서부지역의 학교만 빼어 따로 구역을 설정해 희망하던 고교의 배정 기회마저 주지 않는 건 납득하기 힘든 조치라는 것이다.

그동안 수원은 85%가 넘는 제1지망 배정비율이라는 긍정적 순위를 나타내고 있는데도 통학거리, 등학교 소요시간이 훨씬 더 걸리는 불편함을 서부지역권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개편 설정에 이들 6개중은 반발하는 것이다.
어느학교가 좋고 나쁨을 따지는게 아니라 선택의 기회조차 16개에서 단 4개로 줄어든데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수원서부지역 학생들 고교선택 단 4곳뿐?_3
수원서부지역 학생들 고교선택 단 4곳뿐?_3
 
학부모긴급대책위에 참석한 관내 시의원은 "이지역의 시의원으로서 참 개탄한다.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인사들과 같이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대책위는 시위와 서명을 통해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고 ,교육청 방문, 공청회 참석등을 통해 이번 수원학군 구역의 차별적 설정안을 무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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