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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아이들 정말 예뻐요
수원광교박물관 자원봉사자 모집
2014-03-25 20:32:45최종 업데이트 : 2014-03-25 20:32:45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연기자 최불암 선생은 연기를 하고 있는 동안 주변의 지인들이 어떤 드라마를 녹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생활에서도 나타났다고 한다. 수사반장을 찍고 있을 때는 행동을 민첩하고 바쁘게 움직였으며, 전원일기를 녹화하는 날이면 두 손은 어느새 뒷짐을 쥐고 걸음걸이도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녔다고 전하고 있다.

요즘은 직장 생활을 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은 전업주부도 가족들이 회사와 학교에 가고 나면 뒤이어서 외출을 한다. 운동을 하기 위해 피트니센타에 가는 주부들도 있고 간단하게 간식을 챙겨서 등산을 가기도 한다. 그뿐이랴. 각처에 널린 무료나 저렴한 수강료로 유익한 강좌를 듣고 자기계발에 열심이다. 

일주일 중에 온전하게 계획이 없는 날은 금요일과 일요일이다. 토요일은 학업을 위하여 스터디 모임에 나가 일주일 동안 공부했던 것을 점검 받는 날이다. 누군가 테스트를 하거나 공부에 대하여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이기에 즐겁게 주말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목요일은 가족여성회관에서 수요일은 선경도서관에서 자기계발을 위한 강좌를 듣는다. 금요일은 순전히 개인적인 약속들과 유희를 위해 남겨 둔 하루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공지를 받게 될 때가 있다. 

일주일을 주기로 반복되는 일상들이 얇은 주머니로 나가도 즐겁고 유익하게 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수원시 각처에 있는 도서관, 박물관, 평생교육학습관, 주민센타 등 인문학 강좌가 많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자신의 구미에 맞게 골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 일주일 동안 매일 다니는 도서관과 박물관, 그리고 가족여성회관까지 눈물 나게 고마운 배움터이다. 20년 동안 오롯이 혜택만 받고 받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중후반의 수원에 삶은 누리고 살지 않았나 싶다. 

일회성이나 단기성으로 지속되지 못했던 자원봉사. 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광교박물관 어린이체험실로 개관과 함께 자원봉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박물관 아이들 정말 예뻐요_2
박물관 아이들 정말 예뻐요_2

자기계발을 위하여 주중에 외출 할 때와 박물관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기분은 같지 않다. 일요일 오후가 되면 벌써 월요일에 어떤 아이들과 만나게 될지 가슴이 설렌다. 계획도 없고 산발적으로 다녔던 자원봉사. 적을 두고 다녀야겠다는 간단한 마음이 막상 예쁜 아이들과 만나고 보니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로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 3살 여자아이가 엄마아빠 손을 잡고 어린이 체험실에 왔다. 엄마가 아이가 이용대상이 되는지에 물어보는 순간에도 참지 못하고 신발을 신은 채 안으로 달려들어 왔다. 뒤따라 들어 온 아빠는 재빠르게 신발을 벗기고 손을 잡았다. 

광교박물관 어린이 체험실 이용 나이는 4세에서 9세로 하고 있다. 하지만 궁금증에 못 참고 쏜살같이 밀고 들어오는 아이들이 있다. 지점토를 이용하여 만들기나 찍기를 하기에는 너무 어려서 이용할 수 없다. 아이는 독도모형에 접착식 태극기와 무궁화를 붙이기를 하다가 아빠의 만류에 아예 독도모형을 안고 떨어지지 않는다. 조금만 손에 힘이 들어가도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아쉽기만 하다. 

박물관 아이들 정말 예뻐요_1
어린이 체험실에서 자원봉사하는 선생님들

어린이 체험실 자원봉사자들의 이력은 다양하다. 수원박물관 개관과 함께 어린이 체험실에서 오래도록 자원봉사하신 선생님, 10여년 넘게 어린이 집에서 근무한 아이들 전문가, 어린이 대상으로 경제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선생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눈높이를 같이 하여 체험하는 아이들과 어울리는 자원 봉사자들의 모습을 보면 방면에서 전문가로 활동했음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다 크고 집에 가만히 있으면 뭐하겠어요. 우울증 밖에 더 오겠어요? 박물관에 와서 고물고물한 아이들을 보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자원봉사 뭐 거창한 이런 것은 잘 몰라요. 내 손을 필요로 하는 곳에 조금 보태는 것일 뿐이지요"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이순남 자원 봉사자는 수원박물관 개관 때부터 어린이 체험실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수원광교박물관 자원봉사자 모집안내>
수원광교박물관 자원봉사자를 아래와 같이 모집하오니 희망하시는 분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1) 신청서 접수기간 : 2014년 3월 27일 9시 ~ 2014년 3월 28일 18시
2) 모집인원 : 0명 
3) 신청방법 : 붙임"자원봉사 신청서"를 작성하여 방문접수, 이메일(
ssuny3118@korea.kr) 또는 우편제출
《방문접수처 : 수원광교박물관 1층 사무실 자원봉사담당자》
《우편접수 :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182 [수원광교박물관 자원봉사담당자]》
※ 신청서 접수기간 내 도착분에 한하여 인정함. 
4) 선정방법 : 서류 심사 및 면접
5) 면접일자 : 2014년 3월 31일
6) 대상자 확정 발표 : 2014년 4월 1일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 공지 예정)
7) 지원자격 및 활동관련 사항
○ 지원자격
• 20세 이상 수원시 및 인접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이 가능하신 분
• 전시관 해설 자원봉사자 경우 다음사항 중 1가지 이상 충족
① 박물관, 미술관 해설사 종사 경력 있으신 분(제출서류 : 경력확인서)
② 관련학과 학위 취득 또는 교사 종사 경력 있으신 분
(제출서류 : 졸업증명서 또는 경력증명서)
③ 기타 관장이 자질을 인정하는 자
※ 외국어 가능자 우대
• 일요일 포함 주2회(금,일 or 토,일) 활동 가능한 자
• 근무일 외에 박물관이 필요한 날에 대체근무가 가능한 자
• 어린이 체험실 자원봉사자 경우 다음사항 우대
- 유아교육 전공자 (제출서류 : 졸업증명서 또는 경력증명서)
- 관련학과 학위 취득 또는 교사로 종사한 경력이 있으신 분(제출서류 : 졸업증명서 또는 경력증명서)
○ 활동기간 : 2014년 4월 6일 ∼ 2016년 12월
○ 근무시간 : 오전근무(9시 ~ 13시) / 오후근무(13시 ~ 17시)
○ 활동내용 : 전시관 해설 및 안내, 어린이체험실 안내, 질서유지 등
○ 대우 및 특전 : 소정의 1일 보상금 지급, 정기답사 실시 등\
 문의: 031-228-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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