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공원 출입통제, 언제나 풀리려나
2014-02-08 11:56:37최종 업데이트 : 2014-02-08 11:56:3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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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에 화서동 농촌진흥청내 서호에서 폐사한 채 신고 된 야생 큰기러기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조류 인플루엔자로부터 안전청정구역으로 믿고 있던 수원시민들은 서호공원에서 고병원성 AI인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충격을 주었다. 지난 1일 AI발생소식을 듣고, 서호공원으로 출동했다. 그 당시 현장은 발생 첫날이라 그런지 안전대책들에서 몇 가지 허술한 점이 발견되었다. 출입금지 테이프만 있을 뿐 안전통제요원이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그리고 출입금지 안내 표지판이 없어 출입금지를 왜 하는지 알 수 없었다. ![]() 서호공원이 외롭다. 지역주민들이 찾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 서호천 산책로가 썰렁하다. 하루빨리 지역주민들로 넘쳐나야 하는데... 서호공원에서 발생(1월31일)한 조류 인플루엔자,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나고 7일 오후5시40분경 서호공원을 다시 찾았다. AI(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시당국의 대책실행 및 시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서호공원으로 가는 서호천 산책로에 지역주민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썰렁했다. 산책을 즐기는 지역주민들은 서호공원이 가까워지면 바로 발길을 돌려 다시 돌아가 버린다. 산책을 즐기는 지역주민에게 "왜 더 가지 않고 돌아가십니까?"라고 하자 "아이구 더 내려가면 서호공원 이잖아요, 위험하다고 하니 조심해야지요, 서호공원에서 한 바퀴 돌아야 속이 후련한데, 언제쯤 출입금지가 풀릴까요?"며 하루빨리 조류 인플루엔자가 마무리되길 원했다. 서호천 산책로를 따라 서호공원에 이르자, 출입금지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기자가 지난번 지적했던 출입금지를 왜 하는지에 대해 안내표지판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누구나 출입금지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기자가 출입금지를 무시하고 서호공원입구까지 진입하였다. 안전통제요원이 배치되어있는지, 배치되어 있다면 어떻게 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서호공원입구에 진입하자, 안전통제를 담당하시는 분이 달려왔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서호공원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진입은 되지 않으며 나가주십시오."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서호공원에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출입통제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또한 농촌진흥청정문에서는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방역소독을 마쳐야 만이 출입이 가능했다. ![]() 서호천 산책로에 설치된 출입금지 안내표지판 ![]() 농촌진흥청정문에서 모든 차량들이 차량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일 방문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AI(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시당국의 많은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과 동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SNS(트위터·블러그·페이스북)등 적극적인 홍보도 눈에 뛴다. 또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자율방재단의 노력도 높이 평가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어지고 있고, 시당국이 더 이상 확산방지를 위한 각종 노력하고 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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