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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더해진 정자동 '대평로'
미관과 안정감...푸른 수원
2013-05-25 00:15:32최종 업데이트 : 2013-05-25 00:15: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정자동 일대에 한층 푸르름이 더해졌다. 봄을 지나 이제 초여름에 들어서니 당연히 나무들은 더욱 녹음이 우거졌다. 그러나 정자동 대평로의 푸르름이 그 어느때보다 더해졌다. 이유가 무엇일까?

올해 4월에 수원시는 정자동 백설마을 사거리부터 장안고 사거리, 또 장안고 사거리부터 숙지공원 삼거리까지 대평로 양쪽 인도에 녹지띠를 조성했다. 조성과정에는 당연히 불편했다. 인도의 보도블록을 일부를 뜯어내고 한쪽에 쌓아놓았다. 드릴과 망치도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에는 소음도 있었고 쌓아놓은 보도블록으로 인도가 매우 협소해졌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이런 공사를 왜 하는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푸르름'이 더해진 정자동 '대평로'_1
대평로 일대에 조성된 녹지띠

오랜 공사 끝에 드디어 대평로 일대에 녹지띠 조성이 완성되었다. 조성되고 숙지공원 삼거리에서 정자동 지역을 진입하면서 첫 느낌은 상쾌함이다. 도로 양쪽으로 다리 높이의 수목이 줄지어 서 있다. 중간 중간 다른 식재를 심어 높이가 다양하고 식목도 달라서 다양해 보였다. 기존에 녹지띠가 조성된 숙지공원 삼거리부터 화서역까지는 일관되게 동일한 식목이 있다. 물론 통일성이 있어 좋아 보인다는 사람도 있고 역시 아름답다. 그러나 일관된 식목보다 다양한 식재를 심음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 보였다.

초등학교 도로에는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울타리는 인도를 걷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정감을 준다는 조사도 있었다. 현재 조성된 녹지띠도 울타리의 효과가 있다. 또 미관을 아름답게 하는 효과뿐 아니라 도로 옆에 조성되어 있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또 아스팔트와 인도로 인해 비가 내려도 땅에 흡수되지 못하고 하수도로 흘러서 집중호우에는 하수도 수용범위를 넘어 범람하게 하는 문제도 조금은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다.

'푸르름'이 더해진 정자동 '대평로'_3
조성된 녹지띠 후에 해결할 문제가 남아있다.

그러나 녹지띠 조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식재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말라가는 식목이 있다. 이는 식재한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강수가 부족하고 햇빛 때문에 마르고 있는 것이다. 식재되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물뿌리기'를 하는 등 식재된 식목을 보호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인도를 뜯어내고 그 자리에 녹지띠를 조성한 것이기 때문에 주변 인도에 흙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 걷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고 자전거도 흙으로 인해서 애로사항이 있다. 흙먼지가 비로 쓸려 내리기에는 양이 많아 인도 청소가 필요해 보인다.

약간은 더운 초여름에 대평로 일대에 조성된 녹지띠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감을 주고 심리적으로 안정감까지 주고 있다. 이런 작은 변화로 점점 수원이 살기 좋아진다고 느껴진다. 이런 녹지띠 조성사업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 다시 한번 조성된 녹지띠를 살펴보면서 특히 우리 수원의 문화유산이 있는 화성성곽 일대에도 이런 녹지띠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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