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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원화성 국제연극제’ 막이 열리다
28일까지 다양한 나라, 다양한 장르 무대에 올려
2013-05-25 06:48:58최종 업데이트 : 2013-05-25 06:48:58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2013 수원화성 국제연극제' 막이 열리다_1
국제연극제의 개막식에 몰린 관객들
 
2013 수원화성 국제연극제의 막이 올랐다. 5월 24일(금)부터 5월 28일(화)까지 5일간 화성 행궁 앞 등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다양한 나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극제의 특징은 개막식이 따로 없이 관객들의 이곳저곳에서 즐길 수가 있다는 점이다.

수원 화성행궁이라는 역사적인 문화공간. 행궁광장에는 주무대를 비롯한 부무대, 천막극장, 노천무대, 시민소극장 그리고 KBS 수원아트홀 등에서 많은 무대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오후 8시에 개막을 한 2013수원화성 국제연극제는 오후 4시 30분 '클릭 국악 속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2013 수원화성 국제연극제' 막이 열리다_2
25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연리는 213 수원화성국제연극제

5일간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

연극제의 개막은 25일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가 공식 개막작이지만, 이미 25일 11시부터 KBS 수원 아티홀에서 막을 올린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으로 연극제가 시작되었다. 이번 연극제의 특징은 많은 연극들이 화성행궁 주변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25일 천막극장에서는 지팡이쇼가 무부대에서는 마당극 '품바품바'와 '신문지 쥬라기' 등이 무대에 올랐다. 공식 개막작인 '사랑의 찬가'는 24일과 25일 오후 8시에 공연이 된다. 에디트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는 서미숙 연출로 SEO발레단이 출연을 하며 에디트피아프의 장밋빛 인생이 그녀가 남긴 아름다운 음악과 다양한 댄스 등으로 무대를 수놓는다.

25일 부무대에 올려지는 연극들은 마당극 '품바품바'를 비롯해 신문지 쥬라기, 마당극 '똥벼락' 등이다. 손재오 연출의 극단 갯돌이 보여주는 '품바품바'는 천하무적 각설이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보고 들은 요지경 세상 속을 춤과 재담으로 풀어나간다. '신문지 쥬라기'는 기태인 연출로 극단 나무의 배우들이 무대를 선보이며, 신문지로 만들어진 공룡들이 행궁 광장을 활보한다. 아이들과 함께 신문지 공룡을 느껴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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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에 참가한 극단의 무대(사진 김기수)

미 2사단 군악대 쇼밴드도 선보여

26일(일)에는 오후 4시 30분 주무대에 미 2사단의 군악대 쇼밴드가 오른다. KBS 수원아트홀에서는 오후 2시와 5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가 공연된다. 윤시중 연출로 극단 하땅세가 담당하는 이 연극은 동화 '개구리왕자'를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인형극 무대와 특수기술이 선보이는 어항 속 작은 세상을 보여준다. 이 연극은 관람료가 20,000원이다.

부무대에 오후 3시와 6시에 오를 류기형 연출, 극단 마당극패 우금치의 출연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껄껄선생 백일몽'은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가 탈춤, 민요, 판소리, 탈놀이 등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신명나게 펼쳐진다.

28일까지 이어질 수많은 무대가 준비되어 있는 '2013 수원화성 국제연극제'는 예전과 달리 분산되지 않고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내실을 기했다는 점이 관람객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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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염태영 시장이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사진 김기수)

폐자재를 활용한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행궁 광장 주무대 앞 한편에 마련된 세 개의 섬 프로젝트는 쓰레기로 버려지고 폐기될 폐품(폐타이어 고철) 등이 예술가들에 의해 재탄생되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쉼터가 될 세 개의 섬은 오아시스, 바그다드 카페, 슈가 라운지 등 쉼터와 시민프린지의 무대, 사랑방 등으로 운영된다.

24일 가족들과 함께 연극제를 관람하러 나왔다는 시민 김아무개(남, 47세)씨는 "이번 화성국제연극제는 지난 과거와는 달리 행궁 광장 일원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한 곳에서 다양한 것을 만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내용도 다양해진 듯하다. 주변에 있는 벗들을 수원으로 초대를 하고 싶다"고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만날 수 있는 2013 수원화성 국제연극제. 주말과 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화성행궁을 찾아 세계문화유산인 화성도 둘러보고, 연극제 감상은 물론, 가까이 있는 전통시장에서 맛보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매력에 푹 빠져보길 권한다.

2013수원화성국제연극제, 화성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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