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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제품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2013-05-03 12:39:33최종 업데이트 : 2013-05-03 12:39:3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우리사회가 가난한 사람 없이 모두 함께 잘사는 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다.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어려운 살림살이로 취약계층에 머물러 있는 분들의 생활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이들에게 수원시가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사회적기업 판로지원' 사업이 그것이다.

사회적기업 제품에 관심을 가져주세요_1
수원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회적기업, 판로가 문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므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생산단계서부터 판매, 서비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우리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한다.

영리기업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사회적 기업은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영리기업과 차이가 있다.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장벽은 '판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로가 없다면 그 제품들은 사장되고 만다.

사회적 기업들은 대부분 영세기업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상품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표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경향이 많다. 그런 관계로 소비자들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판로문제 수원시가 해결

사회적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로를 해결하고,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원시가 발 벗고 났었다. 함께 잘사는 사회는 사회적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란 사실을 인지한 수원시는 지난달 수원농협하나로마트(권선구 구운동 소재)에 사회적기업을 입점 시켰다.

수원농협하나로마트는 대형할인점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판로를 확보한 것은 사회적 기업들에게 매출증대는 물론이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입구를 통과하면 '함께 잘사는 사회적 경제, 믿을 수 있는 기업, 최고의 품질, 행복한 구매'란 로그와 함께 사회적 기업을 만날 수 있다.

버섯, 된장, 두부 등 먹을거리에서부터 유기농 신생아용품, 도자기 컵, 도자기 화분, 수제품 등 실생활용품들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사회적 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 탓일까?, 
사회적 기업이 진열한 제품들을 그냥 스쳐가는 소비자들이 많다. 구입을 해도 한 개 또는 두 개만 소량으로 구입한다. 

판매하시는 분들이 "사회적기업의 제품입니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구경하세요."라고 홍보해보지만,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사회적 기업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50대 중반의 여성분에게 "사회적 기업을 아세요?"하자, "수원에 있는 기업 아닌가요?"한다.

함께 잘사는 사회를 추구하는 수원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사회적기업 판로지원 현장에 손님이 많고, 적고를 떠나 판매를 담당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는 맑고 힘이 있다. 그리고 얼굴표정에서 새로운 희망을 읽을 수 있다. 

사회적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로문제, 이번기회를 통해 더 많은 곳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또한 이들 기업들의 제품들이 시장경쟁력에서 뿌리내려 자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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