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화성 은장고개에서 세계 공룡대축제 개최
공룡도 보고, 주변 관광지 돌아보는 재미도 있어
2013-05-01 09:17:07최종 업데이트 : 2013-05-01 09:17:0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화성 은장고개에서 세계 공룡대축제 개최_1
2008년 5월 30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제 1회 세계요트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성시 공무원 김경하에 의해서 전곡 제방 전석에서 발견이 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라는 명칭을 붙인 이 뿔공룡은 중생대 백악기인 약 1억 3천만 년 전에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이다(위는 모형 아래는 뼈)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의 공룡알 화석 산출지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약 8300만∼8500만 년 전으로 추정)으로 밝혀졌다. 이곳은 1999년 시화호 간석지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섬이었던 삼한염, 중한염, 하한념, 한염, 개미섬, 닭섬 등 6∼7개 지점에서 공룡알화석 및 알둥지가 발견된 것이다. 

지금은 이상한 돌로 땅위에 솟아오른 이 섬들에서는, 많은 공룡알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이 되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은, 대부분 중국과 몽고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곳 시화호처럼 많은 공룡알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다. 더욱 이 곳에서는 공룡의 뼈 조각도 여러 곳에서 발견이 되기도 해, 전문가들은 시화호 일대가 약 1억 년 전 공룡의 주요 서식지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 은장고개에서 세계 공룡대축제 개최_2
공룡알 화석산출지에서 발견이 된 공룡알 화석
 
뻘에도 공룡알 화석이 있을 것으로 추정 

시화호 화석지에서 그동안 발견이 된 것은, 가로·세로 50∼60㎝ 크기의 둥지 20여 개에서 둥지마다 5∼6개, 많게는 12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공룡알 화석은 보통 주먹 크기보다 작은 타원형으로 지름 11∼12㎝이고, 큰 것은 14㎝나 되며, 지금까지 모두 180여 개가 발견되었다. 현재 뻘로 덮여있는 부분에서도 뻘을 제거하면 더 많은 공룡알 화석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줄기에 마디가 있는 늪지 갈대 등의 식물화석과, 생물의 흔적이 있는 화석도 대량 발견되었다. 또한 이곳은 지금도 갯개미취, 꼬마부들, 칠면초, 갯방동사니, 범부채, 산조풀 등의 식물과, 너구리, 고방오리, 고라니, 멧토끼, 중대백로, 황로, 수리부엉이, 쇠백로, 황조롱이 등의 동물들도 상당수 서식하고 있다. 

이곳 고정리 말고도 삼존리 등에서도 2006년 1월 26일 또 다시 15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이 되었으며, 2008년 5월 30일에는 전곡항 방조제에서 공룡의 뼈가 발견이 되어 학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성 은장고개에서 세계 공룡대축제 개최_3
풀숲에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공룡 '트리케라톱스'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라는 명칭을 붙인 이 뿔공룡은 중생대 백악기인 약 1억 3천만 년 전에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이다. 이 공룡은 2008년 5월 30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제 1회 세계요트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성시 공무원 김경하에 의해서 전곡 제방에서 발견이 되었다.

이 공룡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신종이라는 것이다. 전체 길이는 약 1.7m~2.3m 정도이며, 꼬리뼈에 척추뼈보다 5배나 더 긴 신경돌기와 독특한 복사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고 납작한 꼬리는 물속에서 헤엄을 치는데 이용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족보행에서 출발해 사족보행으로의 진화과정을 거친 걸음걸이의 변화를 밝히는데 중요한 단초가 되고 있다.

화성 은장고개에서 세계 공룡대축제 개최_4
세계 공룡 대축제 준비 중
 
2013 화성 세계 공룡대축제

이런 화성에서 세계 공룡 대축제를 연다. 5월 3일부터 6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화성 세계 공룡대축제는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 은장고개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 공룡대축제에는 경남 고성 공룍축제에 전시되었던 자료가 80% 정도 그대로 옮겨오면, 화성에서 발견된 뿔공룡인 '코리아 케라톱스 화성엔시스'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더욱 이 공룡 축제에는 절개된 석벽에 3D로 영상을 쏘아 바위에서 돌아다니는 공룡의 모습들을 야간에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관람이 가능한 화성 공룡 대축제에는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이며, 공룡축제장을 마친 후에는 수원과 화성의 주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어, 일거양득의 재미를 더 할 수 있다.

세계 공룡대축제장 인근에는 수원의 화성을 비롯하여 광교산, 서호, 만석거, 세계유일의 화장실 공원인 해우재 등 수원의 볼거리와, 화성의 용주사 이외에도 제부도, 당항성, 서해안을 바라볼 수 있는 전곡항 등 각종 항구와 주변 관광지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개막 전에 이미 5만 여장의 입장권이 팔렸다는 세계 공룡대축제장의 입장요금은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이며, 단체 관람의 경우 20% 정도가 활인이 된다.

5월 3일 10시에 개막식을 갖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화성 세계 공룡대축제장을 4월 30일 오후에 찾아보았다. 

축제현장에서 작업을 독려하고 있던 송민규 부단장은 "이번 화성공룡 대축제에는 100만에서 150만 정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공룡 대축제가 열리는 것은 수도권에서 처음 있는 전시로,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1,000대의 차가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조금 떨어진 공단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라고 한다.

모처럼 열리는 수도권의 화성 세계 공룡대축제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것. 더욱 이곳을 둘러보고 난 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공룡알 화석산출지'를 함께 돌아보면, 아이들의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공룡대축제, 주변 관광지, 화성, 해우재, 제부도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