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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방문한 한국 손님을 맞는 네팔인들
한국 불자와 네팔 불자들의 만남
2013-04-25 17:32:09최종 업데이트 : 2013-04-25 17:32: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형효

지인의 네팔 방문으로 네팔 카트만두 트리뷰반 국제공항을 찾았다. 그런데 한낮인데도 교통이 매우 혼잡스러웠다. 카트만두 공항이 이리 혼잡한 일은 처음이다.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네팔 지인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특히 아내와 같은 종족인 구릉족 어른들도 많이 눈에 띠었다. 한국으로 말하면 문중 어른들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구릉족에도 파가 있다. 최근 구릉족들은 족보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네팔 몽골리안들이 많이 눈에 띠어 무슨 연유인지 물었다. 
이미 익숙한 인사를 나눈 후라 쉽게 답이 돌아왔다. 한국에서 부처님 탄신일을 기념한 행사 인원들이 룸비니를 찾고 성화를 채화해가기 위해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불심이 깊은 몽골리안들이 몰려든 것이다. 길이 막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공항을 찾은 것이다. 아마도 150명에서 200명은 되는 듯했다. 

네팔 방문한 한국 손님을 맞는 네팔인들_1
네팔 구릉족 인사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민기자와도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네팔 방문한 한국 손님을 맞는 네팔인들_2
환영나온 티벳불교를 신앙하는 인사들이다. 모두가 쉐르파 족으로 보였다.

그동안 여러 차례 공항을 찾았지만 이처럼 많은 인파는 보지 못했다. 
한 번은 마지막 왕이 외국을 방문하느라 왕정복고를 바라는 많은 네팔인들이 공항을 찾았다. 
당시 방송사와 신문사 등에서 찾았지만 이처럼 많은 인파는 아니었다. 한국에서 룸비니를 찾는 행사인원은 80명과 불교방송국을 비롯한 불자들이 함께 찾는 것이라 한다. 

수많은 인파가 펼침막과 티벳 불교의 상징인 깃발을 들고 나와 환영 행사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공항에는 한국에서 얼굴을 익힌 불자들도 눈에 띠었지만 공식적으로 인사를 나눈 적이 없어 살펴보기만 했다. 

시민기자의 눈에 띤 몽골리안들은 타망, 구릉, 쉐르파, 머거르 등 불심이 깊은 종족 사람들이었다. 몇 개월 전 네팔 성립과정을 기사화하면서 아리안루트와 몽골리안루트에 대해 전한 적이 있다. 
아리안족의 경우 태어나면서부터 형성된 카스트가 자손만대 이어지는 구조인 반면, 몽골리안은 종족의 구별 없이 수련을 쌓으면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몽골리안은 공통적으로 라마(스님)가 되는 일이다.

네팔 방문한 한국 손님을 맞는 네팔인들_3
한 타망족 청년이 마중나온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네팔 방문한 한국 손님을 맞는 네팔인들_4
깃발이 보인다. 네팔 어디를 가나 티벳불교 신자들의 상징이다. 어린 동자승들이 한국에서 오는 불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일까? 몽골리안 종족들의 지도자와 불자들이 공항을 찾았다. 많은 스님들도 공항을 찾았으며 네팔의 방송사와 언론사 기자들도 취재를 통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예정보다 뒤늦게 착륙하는 비행기 때문에 지체되는 시간이 길어졌다. 나중에 지인이 도착해서 알게 되었지만 동시간대 많은 항공기가 착륙하는 바람에 카트만두 상공을 한 시간 가량 선회했다고 한다. 

한 달이 남지 않은 부처님 탄신일에 네팔인들의 관심도 큰 것으로 보였다. 
이번 행사에 때를 맞춰 네팔을 찾은 한국주재네팔대사인 커먼 싱 라마(타망)씨도 텔레비전 인터뷰에 출연하고 뉴스에서도 많이 다뤄졌다. 시민기자는 곧 지인을 만나 일주일간의 네팔의 주요 여행지와 지인들과의 만남의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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