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사회가 아름답다
2013-04-26 08:52:21최종 업데이트 : 2013-04-26 08:52:2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지난 20일은 우리사회 소외계층에 머물러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날 제정이 올해로 33회, 장애인이 비장애인 못지않게 공공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이 생활하기엔 불편함이 많다.
우리사회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이 마음 놓고 활동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시설들이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광한루에서 만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고객편의시설

지난 주말 어머님을 모시고 5형제가 뭉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84세의 어머님은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다. 며느리들과 농담도 하시고, 아들들에게 명령도 하신다. 그러나 몸은 예전처럼 움직여주지 않은 것이 문제다. 다리(관절)가 좋지 않아 지팡이에 의존하시고 많이 걷지를 못하신다. 

전국의 유명관광지에는 어머님처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를 준비하고 있다.
영원한 사랑의 지침서 역할을 해오고 있는 춘향전은 남원의 풍요로운 마음과 정절의 풍습이 있는 곳이다. 광한루와 오작교가 아름다운 '광한루'를 관람했다.
춘향의 사랑이 깃든 곳을 돌아보는 춘향코스를 통해 천년을 뛰어넘는 사랑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어머님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서는 휠체어가 필요했다.

안내하시는 분에게 휠체어 대여를 질문하자, "출입구에 사회적약자분들이 사용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고 한다.
출입구를 통과하자, '고객무료편의시설' 안내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고객무료편의시설물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고, 휠체어와 유모차가 잘 보관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휠체어와 유모차를 사용하고, 반납하도록 운용되고 있었다.

"어머..유모차 이용이 편리하네, 안내소에 신고하지 않아도 되나봐, 좋아..어르신들도 편하게 구경 하겠구먼" 휠체어와 유모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시민기자가 많은 관광지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준비된 휠체어를 대여해본 경험이 있다.
휠체어대여 시 주민등록증과 휴대폰을 교환하는 곳도 있었고, 휠체어를 창고에서 가지고 나오는 곳도 있었고, 휠체어를 특별히 보관하는 장소 없이 입구에 비치하여 먼지와 오물이 있는 것도 있었다.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사회가 아름답다_1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사회가 아름답다_1
,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사회가 아름답다_2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사회가 아름답다_2
,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사회가 아름답다_3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사회가 아름답다_3

관광도시 수원도 광한루 고객편의시설 주목

광한루에 설치된 고객편의시설물을 수원시도 주목해 주기 바란다. 그곳의 장점은 사회적 약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고객편의시설물이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마련된 점, 고객편의 시설물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는 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반납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등 관광지와 수원종합운동장, 대형공원 등 시민들이 즐기고 휴식하는 곳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고객편의시설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시설물과 아름다운 관광지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소망하는 '더불어 행복한 세상., 그 길에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가야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