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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자전거 배울 아이들 모여라
2013-04-12 22:27:12최종 업데이트 : 2013-04-12 22:27:1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11일 목요일 자전거를 타고 서수원 주민 편익시설을 향해 쌩쌩 달린다. 강좌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심술 난 아이처럼 바람 또한 이랬다저랬다 갈피를 잡지 못하게 만든다. 
바람과 한판 시합이라도 하듯 더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앞을 향해서 쭉쭉 내달린다.

마을 산책길에서 만나는 정겨운 길이 여러 군데 있지만 마음에 드는 나만의 길이 있다. 양쪽으로 논과 밭둑이 펼쳐져있고 한 아름들이 가로수 나무가 펼쳐있는 이 길을 나는 참 좋아한다. 
사시사철 나름대로 그 길의 묘미와 맛을 찾을 수가 있다. 여름에는 특히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무엇에 비할까 싶다.

안전하게 자전거 배울 아이들 모여라_1
코너를 돌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아이들

안전하게 자전거 배울 아이들 모여라_2
지도강사의 구령에 맞추어 잘 따라주는 아이들

서수원 주민 편익시설에 도착해서 자전거 보관대에 자전거를 세우고 보니 구령소리도 들리고 많은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안전모를 착용하고 다들 자전거를 끌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어서 가까이 다가가 봤다.
30여명이 좀 넘는 아이들이 체육복을 입고 열심히 자전거를 끌고 구령에 맞추어 움직이며 아슬아슬하게 코너를 도는 모습에는 나도 모르게 응원이 절로 나온오늘은 수원의 동신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수원 YMCA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어린이 자전거 타기 안전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이곳 서수원 주민편익시설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4시간 동안 자전거를 직접 끌어 보면서 균형잡기 안전주행 수신호등의 교육을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안전한 가운데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안전교육 지도 강사 3분이서 아이들을 나누어 지도해주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나오신 학교선생님도 아이들 곁에서 보살펴주고 보조역할을 해주시는 모습이다.
일제히 간격을 맞추어 서서 지도하시는 분의 구령에 맞추어 척척 움직인다. 잠깐 균형을 잡지 못해서 갸우뚱 넘어지려는 아이들도 있지만 금세 다른 쪽으로 자전거 핸들을 돌리면서 균형이 맞추어진다.
스스로 터득해나가게 되는 모양이다.

열이 있다고 잠깐 쉬고 있는 학생이 있어서 가까이 가서 물어보니 자전거 타고 배우는 것이 좀 힘들긴 해도 친구들과 함께 배우니 재미있다고 한다.
안전한 자전거 타기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친환경 교통수단의 하나로써 건강도 챙기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올바른 자전거 이용하기에 우리 수원시민 모두 동참해보면 어떨까 싶다. 수원시민이라면 든든한 자전거 보험도 들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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