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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꿈꾸는 남한산성
2013-04-13 23:03:21최종 업데이트 : 2013-04-13 23:03:2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오늘은 야외에서 마음껏 뛰고 달리고 즐기며 몸과 마음에 피로를 풀어볼까?" 12일 금요일 부서원들 간 단합 및 화합을 위한 춘계체련대회 날이다.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 주어지는 체련대회를 부서원들이 봉사활동으로 세상에 따뜻함을 전달하기도 하고, 헌혈로 새 생명을 구하는 등 체련대회 풍속도 변하고 있다.
2013년 봄 춘계체련대회 밀려오는 봄과 함께 역사를 느껴보자는 의미로 '남한산성'으로 방향을 잡았다.

세계문화유산 꿈꾸는 남한산성_1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가 함께 숨 쉬는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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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꿈꾸는 남한산성_2
남한산성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남문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가 함께 숨 쉬는 그곳 남한산성
도심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남한산성은 행정구역으로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으며, 성 내부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속해 있다.
남한산성이 위치한 광주시는 약80%가 산이며 나머지 20%가 평야부에 속한 경작지다. 높고 낮은 산이 많으며 좁고 긴 하천이 한강을 향하여 북 또는 북동쪽으로 흐른다.

남한산성은 하남 위례성에서 천도해온 이후 신라 문무왕 12년에 축성하였으며, 조선 광해군 13년에 후금의 침입을 막고자 석성으로 개축하기 시작하였으나 준공치 못하고 이괄의 난을 격고난 후 인조 2년에 재시작하여 인조 4년에 준공하였다.
1963년 1월21일 남한산성 성벽을 국가사적 제57호로 지정하였고, 1971년3월17일 남한산성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남한산성 안에 살고 있는 부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걷는 남한산성길, 저 멀리에서 역사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안내를 한 직원은 남한산성의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높고 낮은 봉우리가 여럿 이어져 있는 계곡의 맑고 풍부한 샘물이 이곳의 자랑이다. 외세의 침입에도 버틸 수 있게 한 원동력은 풍부한 물이였다. 지금도 물이 맑아 가재나 도룡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세계문화유산 꿈꾸는 남한산성_3
이곳 남한산성이 제2의 수원화성을 꿈꾸며 세계문화유산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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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에 굴하지 않고 조선의 자주정신이 살아있는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대한다.

수원화성처럼 세계문화유산을 꿈꾸고 있다

조선후기 정조대왕 때 계획도시가 '수원화성'이다. 뛰어난 자연관과 통치이념이 반영된 것은 물론이고 예술과 과학, 경제까지 생각하고 건설된 곳이다. 설계부터 공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예술성을 가미해, 웅장한 문과 포루, 공심돈 등 건축물은 군사시설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움이 빛나고 있다.

수원화성은 축성 당시 성곽형태가 거의 원형대로 보존돼 있고, 4대문을 잇는 가로망과 하천도 도시내부의 주요골격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세계적인 보존가치가 인정받아 1997년12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제2의 수원화성을 꿈꾸는 남한산성은 수원화성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은 국내외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다.

지난 1월에 남한산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한다.
'동아시아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군사유산이란 점, 성벽이 능선을 둘러싸고 있는 초대형 포곡식 산성으로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변화가 결집된 형태라는 점, 외침에도 굴하지 않은 조선의 자주정신이 살아있는 유산이라는 점'이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근거자료다.

6월까지 예비실사가 진행되며, 이후 1차와 2차에 걸친 평가가 이뤄진 뒤 내년 6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여부 최종심의가 진행되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유적, 조선왕릉 등이다. 제2의 수원화성을 꿈꾸는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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