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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
도지사기 족구대회 2일간의 동행기
2013-04-09 14:58:20최종 업데이트 : 2013-04-09 14:58:2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충석

대회 1일차 (4월6일)

2013년 경기도시사기 족구대회가 양주시 문화예술회관과 축구장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우리 수원시는 이틀간의 열전끝에 일반1부 준우승,장년1부 준우승,여성부 3위의 고른 성적을 거두면서 도지사기 족구대회 4속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는 모처럼 함께 할수 있는 기회가 되어 , 양일간 선수들과 노정을 함께하면서 어제의 기쁨과 환희를 우리지역에서 마음으로 후원하고 응원하신 족구동호인들과 관계자들에 알리고자 합니다. 

대회 첫날, 전날 밤부터 부슬비는 추적추적내리고 시합을 앞두고 길을 떠나야 하는 이들의 가슴은 묘한 설레임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주말이라 대부분 늦잠을 취하고 있는 시간 새벽밥을 주섬주섬 챙겨먹고 한일 손회장님을 만나 남부경찰서앞 집결지에 도착합니다.

선수들이 하나,둘 가방을 들고 버스에 오릅니다. 오늘도 사무장님은 새벽김밥과 음료를 챙기시고 박승기 부회장님은 또 영양떡을 제공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선수단이 집결하고 박상기 연합회장님의 인사말씀 후 버스는 양주로 향해 출발을 합니다.

1시간 20여분의 빗길을 헤치고 달려온 양주땅. 아직은 소 두엄 내음 풍기는 한적한 시골 땅이지만 깨끗하게 지어진 문화예술회관과 전용 체육시설들이 작은 도시의 호젓함과 어울 려 빗속에서 정갈히 우리 선수단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경기도지사기 합기도 대회가 같이 열리고 ,우천이어서 종합체육관에서 공동 개회식를 하려나 봅니다. 개회식 전 수원시 생활체육회 최봉근 회장님께서 나오셔서 우리선수단을 격려응원하십니다.

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_1
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_1

체육관에서는 개회식 식전행사와 개회식,식후 행사가 이루어 집니다. 

<청소년부> 
작년 깜짝 준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하였는데 ,오늘은 전에 경험하지 못한 수중 전을 치르느라, 비바람과 추위에 맞서 힘들게 고전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안산,용인팀에게 2패로 예선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수원시족구는 이 부서의 결성으로서 수원족구 청소년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고, 귀중한 참가점수를 획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네요.

앞으로도 이부서의 유지와 양성에 우리 동호인들의 관심과 긴밀한 지원의 필요가 느껴집니다.

<수원의 힘~ 일반부>
예선 1경기 상대는 고양시, 상훈씨가 1세트를 맡고 영철씨가 2세트를 맡아 2:0으로 가볍게 승리합니다.
또한 오후에 이어진 2경기에서도 시흥시 대표팀을 맞아 2:0의 승리로 예선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이튼날 경기를 기다립니다.

<수원족구의 든든한 구심 장년부> 
장년부는 근래 가장 탄탄한 조직력과 팀웍으로 대회에 임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것 같습니다. 첫날은 손정기 한일회장님의 감독하에 공격조부상, 권우경,세타 김영민,수비 이현주,한인옥,조상수,이삼범님이 출전하였습니다. 

첫 경기는 작년 우리에게 8강전에서 고배를 마시게 한 고양 팀을 맞이하여 첫 세트는 조부상선수의 노련미와 김영민 세터의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강력한 회전써브의 위력으로 상대를 무력화 시키며 가볍게 이겼습니다.
2세트선처녀 출전한 권우경선수의 수중전에 효과적인 강력한 안축공격이 위력을 발휘하였고, 한 때 교체수비진의 다소 흔들림도 없지 않았으나 15:14의 득점을 하며 경기를 종료하였고,2경기에서도 파주시팀를 맞이하여 2:0의 승리를 거두었네요.청소년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개 부서는 조 1 위를 하여 편한 마음으로 다음날 경기 대진표를 기다립니다.

돌아오는 버스길이 좀 밀려서 늦었지만 저녁을 먹으며 다음날의 선전을 기약해 봅니다.

대회 2일차(4월7일)

다음날은 9시부터 경기가 잡혀 우리 선수단은 7시 출발이 공지되었습니다. 이날은 여성부 경기와 본선경기가 잡힌 날이어서 여성부선수들과 임원들이 동하였고 어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였던 임원들이 동석하시네요. 버스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진것 같아보입니다.
어제 추위에 너무나 고생을 하여서인지 모두들 겨울 파카로 무장하고 경기를 준비 합니다.날씨가 춥긴 추운가 봅니다 송추 고개를 넘다보니 4월 산야가 하얀 눈꽃의 향연을 보이네요. 양주 도착해 경기가 시작됩니다.

<여성부>
우리 여성부 조 예선은 두 팀인지라 부천팀을 가볍게 2:0으로 누르고,조1위로 올라 타 조에서 본선에 진출한 김포팀을 맞이합니다.  8강전에서 이 팀 또한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전을 기다립니다.

4강전의 상대는 이천팀, 응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모두 일반,장년부경기에 임하느라 응원부대도 없네요. 수비 김경미씨가 목이 터저라 화이팅을 외치고 ,점수는 9:4 수월하리라 생각하였지요.....그런데 한 선수가 교체되더니 ,이천 김명희선수엿던가?...파워나 기량이 남자선수를 능가합니다.우리 수비진도 참~잘하였는데... 

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_4
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_4

역부족인가 봅니다. 9:15패. 2세트, 고전하던 이도순선수가 성영희 선수에게 공격바톤을 넘기고 우수비로 최영미선수가 들어오고 김경미선수는 좌측으로 이동합니다. 
성영희 선수의 첫공격이 넷트를 맞고 떨어지며 수비를 교란합니다.하지만 여기까지, 상대공격이 다시 불을 뿜으며 우리를 무력화 합니다.오늘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메달 색깔은 동메달 ... 그래도 우리 여성부는 이날의 결과 보다 더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간 매투와 화서로 양분되는 여성부의 부조화,갈등을 연합회의 중재와 양팀의 진지한 노력속에서 사상처음으로 대외경기에 단일팀으로 나온것입니다.이러한 화합이 일시적인 화합이아니고 장기적이고 발전적으로 계속나아간다면 우리 수원여성족구의 발전은 한층 진일보하리라 생각합니다.단합을 이루고 좋은 결과물을 만든 양팀 단장과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며 발전하는 우리 연합회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장년 1부>
8강전의 상대는 시흥시팀, 긴장한 상대 공격수는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고 ,우리 선수들은 상대의 헛점을 찌르며 써브2득점등으로 15:11로 1세트를 잡아갑니다.이어 2세트 등장한 권우경선수와 상수,삼범씨가 다소 흔들림을 보이자 이때부터 김영민 세타의 리드가 빛을 발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바로 회복한 우경씨는 상대를 15:10으로 제압하고 4강전에 오릅니다.

4강전의 상대는 성남팀. 예전에 위협적인 성남 공격수 채희수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비교적 수월하게 상대를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을 기다립니다. 
결승전 상대는 반대편 4강전에서 안산팀과 치열한 3세트 접전을 마치고 올라온 광명팀, 시민기자는 다른 코트에서 일반부 4강경기가 있어 우리 장년부의 선전하는 모습을 힐끔거리며 일반부의 경기에 집중합니다.장년부1세트 15:4로 승.

그러나 2세트부터 상대서브에 수비가 흔들리더니 2세트를 주고 ,그 기세로 몰아치던 과거 뒤집어차기의 시조라고 불리우는 광명 임영훈 선수에게 고전하며 마지막에는 3점차로 추격하다가 결국 3세트마저 넘겨주고 메달색깔은 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장년부가 너무도 거침없이 올라왔고 모든 여건들이 척척 맞아 우승을 예상하였기에 아쉬움은 크기만 합니다.하지만 매 경기 경기가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장년부 경기를 보면서 느낀 소감은 선수 개개 구성원의 탄탄한 능력과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조직력 극대 ,탁월한 세타의 리드, 감독님의 적절한 교체 타임과 교체요원의 역할수행의 흔들림없음 등등...너무도 완벽한 조합을 이루고 경기를 치른 선수들게 감사하고 이를 만들어낸 사무국과 감독진에게 박수을 보냅니다.

<일반부> 
어제 우리팀에게 무참히 무너진 시흥팀이 2위팀 경합에서 다시 올라와 이날 8강전에서 다시 만남니다.
성열,헌주씨가 수비로 나서고, 어제의 전적으로 상대는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고, 우린 상대를 쉽게 보고 임해서인지 1세트는 18:16으로 어렵게 누르고,2세트에서는 15:13으로 내어주고,3세트를 맞이하여 겨우 상대를 제압합니다.
역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공부하는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8강전의 상대는 평택시. 1세트는 영철씨가 공격으로 나옵니다.1점씩 주고 받는 숨막히는 접전이 12:12까지 이어지더니 15:13 패,2세트는 상훈씨가 맡는군요.1세트는 뒤집어차기의 쌍방접전이었다면 2세튼 우리 상훈씨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경기, 길고 짧게 강약 페인트등에 의해 상대가 9:7로 리드당하자, 40대 거포 이후제선수로 교체하며 맹공을 퍼붓네요. 
잘하던 우리 수비들이 순간 당황하다가 차츰 안정을 찾으며 16:16,17:17,18:18의 접전속에서 상대의 서브실수로 19:18로 기사회생합니다.

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_2
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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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_3
수원시 경기도지사기 족구대회 종합우승_3

다시 3세트, 역시 젊음은 좋은것, 상대를 어느정도 파악한 우리수비진의 기민한 대처가 빛을 발합니다.상대는 강력서브와 강력한 파워로 공격을 시도하지만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힘을 잃고 결국 우리에게 15:13으로 무너집니다.중간에 네타치 시비가 있었지만 심판이 우리의 손을 들어주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부천, 쌍둥이 불리우는 형진,휘진군이 활약으로 유명한 팀. 영철씨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상훈씨는 응원석으로 돌아갑니다.1점씩 주고 받는 공방전속에서 상대의 회전페이트에 우리수비가 수 차례 농락당하네요.결과는 15:13.
2세트, 이젠 상대의 회전페인트에 우리 수비수들도 차츰 적응하고 상훈씨가 내려와 수비위치를 훈수하고 돌아갑니다.영철씨도 뒤집어빗겨차기로 상대를 흔들며 접전끝에 17:15승 ,
3세트 ,정말 치열한 공방속에서 우리 선수들은 적응을 정말 잘하는것 같았고,영철의 페인트 또한 먹히는것 같았습니다.그러나 상대는 전국 최강부.., 전국 최강답게 10점 후반이 갈수록 공격의 강도가 노련해지면서 결국 경기는 12:15 패....

아쉽지만 후회없는 경기를 본 것 같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이리 잘하는 줄 몰랐네요. 선수하나가 정말 숨은 보석이었네요. 가슴 한 곳이 울컥하며 진심으로 보듬어주고 싶었습니다. 아마 이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우리 수원팀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운영본부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누계점수 15점으로 2위평택시를 2점차로 제치고 ,1부 종합 우승 수원시! 감격의 도지사기 4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이 날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박상기 연합회장님을 비롯한 사무국 ,운영위원진,선수단,동호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와 축하들 보냅니다.수고 하셨습니다.축하합니다.
이날 우리 정영철선수는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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