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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스님-박정운지점장, 함께하는 세상이 아름답다
2013-04-08 12:36:25최종 업데이트 : 2013-04-08 12:36:2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4월의 첫 주말에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렸다.
봄비가 지나간 일요일,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지천을 이룬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전한다. 꽃샘추위도 노란 개나리 앞에 봄을 막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짜장스님-박정운지점장, 함께하는 세상이 아름답다_1
우리시대 희망의 메세지 전달 '짜장스님과 박지점장'...사진출처: 하주성 시민기자

스님짜장 2만 그릇 후원하겠습니다...감동의 물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와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무력도발을 하겠다고 연일 발언수위를 높이는 북한, 이런 대형뉴스 속에 내 이웃과 짜장면 한 그릇을 나누며 함께 사는 세상을 몸소 실천하는 훈훈한 소식을 접했다.
4월6일(토) 'e수원뉴스' 하주성 시민기자의 '스님짜장 2만 그릇 후원하겠습니다.' 기사가 그것이다. 이 소식은 또 지역 일간지 '경기신문' 사설로도 다루어져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다.

짜장스님은 남원 선원사 주지 운천스님의 별칭이라고 한다.
스님은 자신이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소외되고 가진 것이 없는 이들에게 짜장면을 나누어 먹으며 자비를 베풀고 있다.
노숙자, 장애인 등 스님을 부르는 곳이 있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달려가 현장에서 직접 면을 뽑고 짜장을 볶아 그들에게 짜장면 한 그릇으로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스님의 속가 고향인 수원에서도 짜장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님의 봉사활동현장에 e수원뉴스 하주성 시민기자와 김해자 시민기자가 동행하며 봉사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e수원뉴스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짜장스님은 우리사회 통합과 사생의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짜장스님은 짜장 재료비를 조달하기 위해 지리산 자락에서 야생하는 돼지감사를 채취해 씻어 말려 당뇨병과 고혈압치료에 좋다는 차를 만들어 불자들에게 판매했다고 한다.
짜장 재료비조달 어려움 속에서도 짜장봉사를 계속하고 있는 스님에게 후원군이 나섰다.

지난 6일 이목동 정신장애인시설인 바다의 별에서 실시된 짜장 봉사활동에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한 박정운 국민은행 화서동 지점장이 짜장면 2만 그릇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원하겠다는 기사는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봉사실천, 후원금...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사회가 '삭막하다, 정이 없다, 자기만 아는 세상이다, 개인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한다.
팍팍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사회복원과 상생, 소통, 화합을 외치며 연일 새로운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통합, 국민통합의 많은 길 중에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내 이웃에게 관심과 나눔인 '봉사'다.
짜장스님과 박지점장이 보여준 봉사와 선행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봉사활동과 기부금을 실천해보지 않은 분들은 "그래 좋은 일 했구만"이라고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몸으로 부딪치며 기부금을 1천원이라도 전달해본 분들은 "정말 훌륭한 분이다. 누구나 할 수 없는 큰일을 했구만"이라고 할 것이다.

시민기자는 지역봉사활동과 사내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봉사활동은 주로 몸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통일나눔에 3천원을 낸다.
사내 봉사활동은 매월 2,4주 토요일 복지센타 도시락배달과 여성복지센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사내 나눔기금 1만원, 이렇게 매월 납부하는 기부금은 총 1만3천원이 전부다.
짜장면 2만 그릇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원하겠다고 밝힌 박지점장의 선행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큰 선행이 분명하다.

짜장스님이 우리사회통합을 위한 '꽃씨'를 뿌렸다. 그 꽃씨들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며 피어날 것이다.
꽃씨들에게 물과 영양분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관심과 사랑 속에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인으로 자청해 나선 박지점장, 이런 분들이 많아질 때 우리사회는 나 혼자만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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