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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한 번 들러보실래요?
서수원 지식 정보 도서관을 다녀와서
2013-04-02 11:48:50최종 업데이트 : 2013-04-02 11:48:5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3월의 마지막 날 서수원 지식정보 도서관을 찾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인 작은 아이에게 수학도서를 읽고서 독서록을 작성해 보는 시간을 학교에서 갖게 되었나 보다. 
수학도서라고 하니 일반적으로 어떤 책을 말하는 것인지 딱히 감은 오지 않지만 필요하다고 하니 책을 알아보고 빌리기에 적당한 곳을 생각하다가 이 곳 도서관을 찾은 것이다.

길 가에 쭉쭉 뻗은 나뭇가지 사이로 흔들거림이 마치 봄이 왔음을 기뻐하는 춤사위처럼 느껴진다. 차창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로 인해서 차 안은 따사로움이 넘쳐난다. 살짝 답답함 마저 느껴져서 차 창문을 살짝 내려 본다.
도서관 주차장과 주변 골목길에는 차들로 빼곡하다. 주차전쟁이라는 말이 실감되어진다. 차가 있어도 주차문제 때문에 쉽게 끌고 나오지 못한다는 말이 이해가 될듯하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섰다. 많은 학생들이 열람실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모습들이다. 책을 읽기 위해 공부를 하기위해 아니면 자료를 찾기 위해서 도서관을 내 집처럼 친숙하고 가깝게 여기며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볼 때면 그 모습이 어여쁘다.

3층으로 올라가 검색대에서 책을 검색하고서 두 권씩 수학 관련 도서를 빌렸다. 수원시 도서관 이용과 대출은 어느 도서관이든 회원증 하나로 가능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을 터이고 각 도서관마다 5권씩 대출이 가능하단다.

도서관 한 번 들러보실래요?_1
수원학 자료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한 번 들러보실래요?_2
수원학에 관련된 책 일부

오랜만에 와서인지 새로운 코너가 눈길을 끌었다.
수원학 자료코너라는 곳인데 내가 살고 있는 수원시와 관련된 책자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해놓고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살펴볼 수 있는 코너였다. 

수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이나 또 수원에 대한 궁금함이 있는 사람들 또는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해서 놓치고 사는 부분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코너여서 개인적으로 참 반가운 코너였다. 시민기자들의 이야기 모음이 들어있는 '수원e야기' 책도 눈에 띄어서 반가움이 더했다.

도서관 한 번 들러보실래요?_3
수원 문학 작가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한 번 들러보실래요?_4
수원문학작가의 코너를 둘러보는 사람들

그 옆에는 수원 문학 작가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1976년에 문단에 등단하고 동시 동화 집필에 전념했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고 많은 상을 받으셨던 윤 수천 작가였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동화 라는 시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내 동화는 우리 가족에게 밥이 되어주질 못한다.
그러나 그러나 딱 하나 있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사는 법을
동화는 가르쳐준다.

꺼벙이 억수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친근한 윤 수천 작가의 많은 책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가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고 작가의 생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너여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도 했다.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덤 하나 받은 기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도서관을 내 집 서재처럼 언제든 드나들며 책과 친구처럼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모든 아이들의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도서관을 나오면서 가져본다.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참여해볼 수 있는 유익한 행사들이 있으니 도서관을 이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이 봄에 가까운 도서관으로의 나들이 강력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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