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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찾아가세요
2013-04-03 08:12:36최종 업데이트 : 2013-04-03 08:12:3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자동차중심의 교통정책은 교통정체 및 환경오염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자동차중심의 교통문화를 바꾸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자전거타기'다.
2,3년 전부터 자전거타기 바람이 전국을 휘감고 있다. 현재 자전거 이용은 대부분 건강을 유지하기위한 용도와 가까운 거리 출퇴근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수원시는 친환경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와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동시에 급증하는 사고에 대비하고자 115만 수원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보험가입절차가 필요 없이 가입되어 혜택을 보고 있다.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고장 난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해 주는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는 수원의 자랑이다. 

자전거와 대중교통 간 환승체계를 유도하기위해 지하철역 중심으로 대규모 자전거 환승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시민기자가 이용하는 1호선 성균관대역 사거리 율전성당 앞에 자전거 210여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거치대)'가 마련되어 있다.

자전거 거치대 관리는 행정기관이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 관리는 시민들 스스로가  담당해야 한다.
자전거 거치대에 보관하고 있는 자전거들 중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펑크 난 자전거는 애교로 봐준다. 안장이 없는 자전거, 뒤쪽 타이어가 없는 자전거, 자전거가 뒤엉켜 넘어져 있는 자전거 등 누가 봐도 이건 아니다 할 정도로 미관을 훼손하고 있다. 

자전거 찾아가세요_1
시민들의 편리를 위해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성균관대역 사거리 율전성당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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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찾아가세요_2
장기간 보관된 자전거...안장이 없고, 타이어도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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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찾아가세요_3
장기간 보관된 자전거...안장과 타이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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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찾아가세요_4
자전거 보관대가 아닌 인도에 자전거를 보관하고 있다.

장기간 보관한 자전거 처리를 위해 행정기관이 나섰다.
미관을 훼손하며 장기간 보관하고 있는 자전거들에 대해 장안구청 건설과에서 '무단방치 자전거 수거예정 스티커'를 부착했다.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법률 제20조 및 시행령 제11조에 의거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할 예정입니다. 향후 예정일자 이후에도 동일 장소에 본 스티커가 붙은 상태로 저전거가 방치되어 있으면 수거되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수거예정 스티커에는 자전거 소유자를 알고 계시는 경우 위의 사항을 소유자에게 알려달라는 부탁도 있다. 수거예정일은 4월5일 목요일이다.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를 카메라에 담는 시민기자를 보고 50대 중반의 시민은 "사진만 찍지 말고 빨리 치워야지, 이것들은 주인이 없는 자전거들이 분명해, 앞으로 주기적으로 정리해야 깨끗하지...."한다.
심지어 일부 자전거 이용 시민들은 자전거 거치대가 아닌 인도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보관소까지 가기가 힘들다는 이유다. 이 경우도 미관을 훼손하는 경우다.

지하철역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등 공공장소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자전거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자전거 이용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다.
쾌적한 도시환경과 자전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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