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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술값 인상 어떻게 생각하나
2013-04-01 08:46:34최종 업데이트 : 2013-04-01 08:46:3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인체에 필요한 직적접인 영양소는 아니지만 향미가 있어 기호를 만족시켜 주는 식품을 우리는 '기호식품'이라 한다.
기호식품은 말 그대로 개인이 즐기고 좋아하는 성향이나 취향을 의미하지만, 대게 미각과 촉각, 후각 등에 쾌감을 주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식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자극성마취성으로 흥분을 일으키는 단점도 있다. 

'커피, 과자, 과일, 담배, 술'등 기호식품의 종류는 민족과 문화에 따라 다양하다.
그중 '담배와 술'은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대표적 기호식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최근 새 정부출범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는 담배와 술 가격인상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논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담배 값 인상보다 합리적 대안이 우선

'세상에 흡연보다 해로운 것들은 많다. 담배 값 2000원 인상안은 세수확보효과를 노린 꼼수다.' 담배 값 인상에 대해 흡연자들 중심으로 반대하는 기류가 강하다.
담배가 건강을 해치는 기호식품이란 사실을 흡연자들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일방적인 담배 값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담배 값 인상으로 흡연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정부의 생각은 오판입니다." 며 "제가 하루에 한 갑 담배를 피우고 있지만, 가격을 올려도 피울 겁니다. 솔직히 담배 한 갑이 만원 이상 한다면 그때는 생각해보겠습니다. 차라리 왕창 올리면..." 이번 담배 값 인상에 대해 하루에 한 갑 담배를 피우는 회사후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담배 값 인상 적극 찬성한다. 2000원 인상은 너무 적다. 대폭적인 인상이 필요하다.' 비 흡연자들 중심으로 담배 값 인상에 찬성하는 기류가 강하다.

군 생활 중 하사교육대에서 담배를 끊은 시민기자는 지금까지 담배와는 거리가 멀다.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담배는 흡연자들에게 있어 소중한 기호식품이라는 점에서 담배 값 인상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시민기자는 찬성에 한 표를 던진다.

담배 값 인상가격과 인상시기 등에 대해 찬성과 반대 모두 100%만족시킬 수 없다. 그러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정치인들이 할 일이다.
또한 담배 값 인상은 가뜩이나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서민들의 삶이 더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2000원 대폭적인 담배 값 인상은 빈익빈부익부 현상으로 이어져 가진 자들만의 기호식품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합리적인 대안이 나올지 지켜본다.

담배.술값 인상 어떻게 생각하나_1
담배.술값 인상 어떻게 생각하나_1

술값인상 서민 술까지 이어지나

담배 값 인상에 이어 또 하나의 기호식품인 술 역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도 이상의 주류에 대해 10% 건강증진부담금을 물리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이렇게 되면 양주, 고량주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의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이다. 

주말저녁 친구와의 저녁 겸 소주한잔을 나누는 자리에 술값이 화제가 되었다.
서민들의 기호식품인 막걸리, 소주, 맥주와 같은 서민 술은 인상대상에서 제외했다는 말에 대해 "뭔 소리야, 그 말을 정말 믿을 수 있는가?" 며 "30도 이상의 주류에 대해 부과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이 서민 술 역시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친구는 목소리를 높였다.

과도한 음주문화는 개인건강과 사회적비용을 증가시키는 면이 있다. 이번 술값인상은 잘못된 술 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술값인상이 손쉬운 세수확보를 채우기 위한 꼼수라는 의구심도 있다는 사실을 관계당국은 알아야한다.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은 반드시 그 목적에 맞게 투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또한 친구가 우려하는 서민 술 가격인상으로 이어지는 일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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