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날 서수원 지식정보 도서관을 찾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인 작은 아이에게 수학도서를 읽고서 독서록을 작성해 보는 시간을 학교에서 갖게 되었나 보다. 수원학 자료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수원학에 관련된 책 일부 오랜만에 와서인지 새로운 코너가 눈길을 끌었다. 수원학 자료코너라는 곳인데 내가 살고 있는 수원시와 관련된 책자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해놓고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살펴볼 수 있는 코너였다. 수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이나 또 수원에 대한 궁금함이 있는 사람들 또는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해서 놓치고 사는 부분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코너여서 개인적으로 참 반가운 코너였다. 시민기자들의 이야기 모음이 들어있는 '수원e야기' 책도 눈에 띄어서 반가움이 더했다. 수원 문학 작가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수원문학작가의 코너를 둘러보는 사람들 그 옆에는 수원 문학 작가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1976년에 문단에 등단하고 동시 동화 집필에 전념했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고 많은 상을 받으셨던 윤 수천 작가였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동화 라는 시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내 동화는 우리 가족에게 밥이 되어주질 못한다. 그러나 그러나 딱 하나 있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사는 법을 동화는 가르쳐준다. 꺼벙이 억수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친근한 윤 수천 작가의 많은 책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가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고 작가의 생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너여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도 했다.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덤 하나 받은 기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도서관을 내 집 서재처럼 언제든 드나들며 책과 친구처럼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모든 아이들의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도서관을 나오면서 가져본다.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참여해볼 수 있는 유익한 행사들이 있으니 도서관을 이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이 봄에 가까운 도서관으로의 나들이 강력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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