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일에 얼마나 참여 하세요
아이들, 선생님,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는 학교가 되길 바라며
2013-03-29 09:07:55최종 업데이트 : 2013-03-29 09:07:5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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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13살이 되었다. ![]() 아이학교에서 작년에 참여한 봉사에 감사했다고 준 감사장 급식이 안전하고 신선한 재료가 들어오는 검사를 하는 '급식모니터'도 영양사 선생님과 함께 한다.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니 까다롭게 검사하고 이것저것 따져본다. '어머니 폴리스'는 아이들의 방과후 귀가지도와 학교 밖 안전을 책임진다. 요새는 귀가 후에 나쁜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우리 아이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갈 때 까지 지켜주자는 뜻이다. 맞벌이를 하지 않아서 시간을 낼수 있었다. 내 아이 뿐만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해 몇가지 신청을 했다. '녹색어머니회' '도서도우미' '급식모니터' 그리고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모임인 '드림맘' 활동도 했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모여 책 읽기 토의하는 모임인 '책사모'도 참여를 했다. 요새는 어머니들이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많아 인원을 채우려 부탁들을 하니 거절할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아이가 얼마전부터 감사장과 위촉장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작년에 도서도우미 등 여러 가지에 참여해주고 함께 해주어서 고맙다는 감사장과 올해도 잘 부탁한다는 위촉장까지 벌써 몇 개나 받았다. 뿌듯하기도 하고 아이의 학교에 도움을 줄수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불만도 있다. 올해도 여러 가지 일을 맡은 것이다. 집에 있는게 죄(?)인지 직장에 다니지 않고 집에 있는 엄마들은 모든 인원동원의 1순위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경우는 여러 가지 인데 '집에서 한가하게 있는데 그 것좀 해주면 안돼?'라는 말을 들을 때면 속상하다. 오로지 자원봉사로만 해야 하는 일은 솔직히 힘들고 티도 안난다. 잘못했을 경우에는 원망의 소리도 듣는다. ![]()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들을 위해 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갈수록 학교는 아이들과 선생님들만으로 만들어 가는게 아님을 느낀다. 학부모들의 참여가 얼마나 필요한지도 안다. 아이들, 선생님, 학부모들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올바른 교육이 된다는 것이 맞다. 요즘 왕따나 학교 폭력, 그리고 학부모가 선생님을 폭행하는 일들을 보면 안타깝다. 서로 소통하지 않고 협력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인 것이다. 집에서 내 아이만 잘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라는 사회에서 더 잘 지내려면 행복한 학교를 다녀야 하는 것이다.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는 누구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학부모도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감사히 해야 겠다. 아이들이 안전히 학교에 다니고, 학부모는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역량을 키워줄수 있는 교육을 할수 있게 만드는 일에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수 있으면 좋은거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사를 불신하는 뉴스를 봤다. 제발 우리 학교만이라도 그런 일이 없도록 난 녹색 어머니와 도서도우미 등의 날짜를 달력에 체크를 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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