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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
2013-03-29 10:53:54최종 업데이트 : 2013-03-29 10:53: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며칠 전 사업차 창원에 내려가 있는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팝콘같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움 때문에 미칠 것 같다는 행복한 비명(?)이었다. 그래서 난 바로 받아쳤다. 난 못 가봐서 미칠 것 같다고. 

아마도 이번 주말에 섬진강이 흐르는 하동과 구례로 달려가 봐야 할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봄의 길목에서 활짝 피어난 매화와 산수유를 만나러. 

봄꽃소식이 한창인 어제 오후, 수원시청에서 약속이 잡혀 잠시 들렀다. 
그런데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본관 1층 로비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홍보관'이라고 쓰여 진 선명한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사실 예전에 몇 번 들어가 본적이 있지만 소낙비처럼 휙 지나쳤기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들어가 보았다. 

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_1
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_1

수원 역사가 한눈에 

수원시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수원의 역사와 문화· 경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팩토리 같은 곳이다. 물론 한정된 공간이라 광대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삼한시대 모수국으로, 고구려 시대엔 매홀국으로..... 그리고 1895년(고종 32년)에 이르러 드디어 '수원군'으로 불리기까지 수원의 변천사를 간략하게 담아 방문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 수원시의 이미지인 환경도시와 인문학의 도시 등과 함께 축제의 도시라는 점을 부각시켜 살기 좋은 도시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사계를 보여줌으로서 시민들의 지역사랑에 대한 자긍심을 은근히 심어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물론 외부 관광객에 대한 배려차원이기도 하겠지만. 

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_2
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_2

수원화성 관광상품이 한눈에 

수원화성의 모형도, 수원화성을 프린트한 스카프, 명함집, 반차도를 새긴 USB메모리 칩, 병풍 등 수원을 상징하는 관광 상품들이 한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어느 도시를 가던지 관광 상품에 담긴 이미지를 하나하나 살피다보면 그 지역의 특성이 보이듯 수원화성이란 세계문화유산이 단박에 들어오는 공간이다. 
물론 그곳에선 판매를 하지 않는다. 수원화성의 동쪽인 창룡문(연무대 쪽) 안내소나 화성행궁 옆 수원문화재단 1층 갤러리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수원시와 자매결연 도시 한눈에 

캐나다 몬트리올, 일본 아사히카와시· 후쿠이시· 사이타마, 멕시코 똘루카시, 루마니아 클루지나 포카시, 터키 얄로바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시, 호주 타운즈빌시, 중국 지난시· 항저우시· 주하이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모로코 페즈시, 캄보디아 씨엠립주, 베트남 하이즈엉성, 브라질 꾸리찌바시 등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가 세계전도에 새겨져 있다. 

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_3
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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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_4
수원시청 '홍보관'에 들르신 적 있나요?_4

세계도시들과 친선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교환한 선물들도 유리진열장에 전시되어 있어 각 나라별 문화의 특성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가보지 못했거나 혹은 갔다 왔던 도시거나 나라간 비교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2012년 3월 기준(인터넷으로 조회)으로 수원시는 세계 22개국 25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으므로 시청 근처로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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