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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위해 먹는 음식을 아끼지 말자
말린 도토리묵과 팽이버섯의 만남
2013-03-29 14:42:48최종 업데이트 : 2013-03-29 14:42: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봄의 기운에 맞게 활동량도 많아졌고 또 먹거리도 풍성하여 계절과 함께 조금은 신선하기도 하고 활기도 찬 것 같습니다. 봄의 전령사처럼 나타난 쑥들과 민들레 그리고 냉이 방풍나물까지 봄의 기운이 봄나물이 되어 여기저기 향연을 펼치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나물을 원래 잘 요리하지 못하고 또 잘 먹지도 않았는데 자꾸만 입맛이 바뀌는 것인지 맵고 짠 음식보다는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들어간 무침이 좋고 또 나물들이 요즘은 입에도 맞습니다. 그래서 나물반찬을 주로 하게 되면서 부터 건강에 나름 또 신경도 쓰게되고 많이 생각도 하게 됩니다.

시장에 가면 밤을 파는데 밤까는 기계까지 옆에 두고 즉석에서 기계에 밤을 넣고 돌려서 까서 줍니다. 밤을 까서 주면 까지 않았을 때보다 양이 적을 것 같았는데 아닙니다. 똑같은 양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소비자를 배려하는 기분도 들고 소비자는 또 편해서 좋고 한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까기 귀찮아서라도 밤을 잘 안사게 되었는데 집에 갖고 온 밤을 보면서 되었습니다. 이 밤 하루 한개씩만 줘야지 하다가 생각을 바꿔 먹기로 했습니다. 먹고 싶어하면 그러니깐 달라는 대로 주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까서 주는 밤을 한번 더 살짝 손질만 하면 깨끗하고 먹기도 좋습니다. 특히 아침식사전에 먹고 아침밥을 먹으면
더 입맛도 돋고 좋은 것 같습니다.

건강위해 먹는 음식을 아끼지 말자_1
건강위해 먹는 음식을 아끼지 말자_1

먹다가 모자라면 그만이지만 몇개 먹고 나서 또 먹고 싶은데 있어도 안주는 것은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만큼 있을 때 현재 지금 이순간 잘먹이고 잘해주자 입니다. 오늘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내일은 있을 수 없고 내일이 있다해도 분명 미래는 불투명할 것입니다. 오늘 제대로 된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먹는 음식으로 오늘 내일 미래까지 나오는가 하면 시장가면 사실은 만원짜리 지폐한장 들고 장을 볼 수도 없지만 또 맞춰서 본다고 하지만 실상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또 필요한 것도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긴축정책한답시고 절약한 것들이 무너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한번 먹을 때 잘 먹고 제대로 먹어야 한다고 평소의 지론이 있기 때문에 두눈 지긋이 감고 시장을 봅니다. 

그리고 처음 하는 요리도 많아서 가끔은 자신감 결여 혹은 경험하지 못한 것에서 오는 불안감도 있어 먹고 싶어도 사지 못할 때도 있지만 요리를 못한다해도 요즘은 인터넷에 레시피가 있어 가능합니다. 
설사 그 요리설명서를 잘 따르지 않더라도 대충 읽어만 보더라도 무지에서 오는 요리법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고 자신감 또한 생기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보면 될 것 같아서 도토리묵 요리에 도전했습니다.

도토리묵가루는 제가 자주 사서 만들기는 하는데 이상하게 사는 가루마다 이전처럼 잘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도토리묵을 만든 것을 잘라서 말린 것을 파는 것을 사왔습니다. 몇번이고 망설이다가 사왔는데 불렸더니 바로 쫀득하게 풀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삶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삼십여분 삶아서 물에 담궈 놓고 아침까지 기다렸습니다.

건강위해 먹는 음식을 아끼지 말자_2
건강위해 먹는 음식을 아끼지 말자_2

맛있는 도토리묵이 되어 있습니다. 파시는 분은 라면에 넣어도 좋고 채소에 넣고 볶아도 좋고 버섯에 볶아도 좋다고 하십니다. 저는 팽이버섯이 냉장고에 마침 있어서 팽이버섯과 쪽파 그리고 마늘을 다져서 넣고 참기름 넣고 볶다가 마지막에 살짝 깨소금을 넣고 볶아서 내 놓았습니다.

깨소금은 미리 넣고 볶으면 산화가 쉽게 되어 음식의 맛을 변질시킬 수도 있고 건강적인 측면에도 좋지 않기때문에 마지막에 넣고 버무리듯이 볶아서 그릇에 담으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팽이버섯이 간장으로 인해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도토리묵에 간이 맞지 않다고 염려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팽이버섯과 도토리묵을 함께 먹으면 딱 좋습니다. 식감도 아주 부드럽고 좋습니다.

팽이버섯의 부드러움과 도토리묵의 쫀득거리는 감칠맛이 찰떡 궁합입니다. 말린 도토리묵이라 평소에 조금씩 불렸다가 끓여서 요리에 응용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이나 평소에 소화가 잘안되거나 식사습관이 불규칙한 분도 도토리묵요리를 수시로 자주 먹는 것은 아주 좋다고 합니다. 해독도 되지만 다이어트음식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식사를 많이 해서 오는 더부룩함도 줄어 들겠지요.

도토리묵가루를 사서 힘들어도 직접 집에서 도토리묵을 만들기는 했는데 최근에는 어떤 영문인지 잘 만들어지지 않았었는데 말린 도토리묵이 있으니 참 신기하고 또 편리하고 그랬습니다. 다른분은 아실지 모르지만 저는 도토리묵을 만들어 말린 것을 파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동안 어찌 살았나 싶기도 하고 살다 보니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지만 이제부터 잘하면 됩니다. 모르면 알면 되고 못했으면 잘하면 됩니다. 그러데 건강을 위해 요리를 하고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의지만큼은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만큼 훌륭한 도전은 또 없으니깐요. 제가 만든 말린 도토리묵 팽이버섯볶음으로 건강한 한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은 절약하고 아끼더라도 먹는 음식만큼은 그리고 건강을 위한 것은 무조건 아끼면 안된다고 다짐도 해 봅니다. 건강을 얻으면 다 얻는 것이니까요.

말린 도토리묵, 팽이버섯, 생밤, 밤까는 기계, 건강, 음식, 시민기자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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