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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보육의 어려움에 대하여
일시보육제도를 실시하려면 보육교사부터 충원해야
2013-03-27 22:57:15최종 업데이트 : 2013-03-27 22:57:15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영유아 무상보육에 대한 정책이 연일 발표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유아 교육비 전액이 지원 되었고, 올해는 어린이집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영유아에게도 가정 보육료를 현금으로 지급 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를 잠시 보살펴 주는 시간제 양육제도를 실시하고 하고 있는 곳도 있다. 며칠 전에는 조부모가 손 자녀를 양육하면 보육료를 별도로 지원하는 제도가 발표되었다. 

시간제 보육의 어려움에 대하여_1
놀이터

무상교육이 실시되자 자녀를 자신의 손으로 보살필 수 있는 엄마들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 시켰다. 또한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직접양육 하는 엄마들의 의하여 역차별이라는 여론이 제기되자 자녀를 직접 양육하는 부모에게도 교육비를 지원해 주기 시작한 것이다.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는 영유아 모두에게 양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는 전체적 복지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시간제 보육제도는 약간의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데도 어린이집에서는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시간제 보육의 어려움에 대하여_2
모래놀이

영유아를 보살피는 부모가 갑자기 볼 일이 생겨 어린이집에 문의했더니 거절당했다며 '어린이집 아이 맡기려던 30대女 황당…왜' 또는 '어린이집들, 서울시 지원금 적다 2배 가까운 웃돈 요구하기도'라는 제목으로 어린이집을 비난하는 뉴스가 인터넷 신문을 떠돌고 있다. 
이러한 뉴스는 '단순이 현장에서 벌이지고 있는 모습만 보며 편견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기자가 취재를 했을 때 분명 시간제 보육을 거절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이야기 했을 것인데도 이를 무시했거나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는 속담처럼 제대로 된 현장을 취재 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보육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첫째 영유아는 사물을 판단하고 그에 대한 대처를 하는 인격체로서 처음 보는 사람을 에게는 경계를 하고 불안해한다. 둘째 시간제로 오는 영유아를 돌 볼 보육교사가 부족하다, 

시간제 보육의 어려움에 대하여_3
놀이터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들은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엄마와 떨어지는 영유아는 불안 해 하며 보채고 울어, 한명의 교사가 1대1로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아이들을 보살피는 보육교사는 시간제로 어린이집을 찾는 아이를 돌볼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는 영아 0세반은 3명을 돌보고 있으며, 유아 1세반은 5명을 돌보고 있다. 

잠시 몇 시간을 돌보는데 무슨 문제가 될 것인가? 하고 반문 하겠지만 시간제로 처음 어린이집을 방문한 영유아 한 명에게 보육교사가 매달리다보면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눈길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시간제 보육으로 수입을 올리기 위해 일시보육을 하게 되면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영유아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칠 수가 없어 거절하는 이유가 된다.

시간제 보육의 어려움에 대하여_4
실내 놀이터

영아가 어린이집에 등원하게 되면 적응기간이라 하여 부모와 함께 어린이집에 생활하면서 익숙한 분위가 될 수 있도록 조금씩 시간을 늘려간다. 이렇게 며칠을 부모와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면서 어린이집에 적응한다.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에게도 갑자기 또는 잠시 잠깐 볼일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아이를 돌보아 주어야 할 누군가 필요하고, 정규적으로 육아교육을 받은 보육교사가 돌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육교사는 영유아의 정원에 의하여 배치되어있다. 이처럼 일시적인 보육을 하려면 시간제 보육을 할 수 있는 예비 인력 충원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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