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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부터 현대까지 모든 교과서가 있는 곳
엄마 아빠가 초등학교때 배웠던 책이야
2013-03-27 23:26:56최종 업데이트 : 2013-03-27 23:26:5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윤희

 3월이다. 봄이 오고 모든 학교의 새학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학년과 선생님, 새친구를 만나고 그리고 새 교과서를 받는다. 
국어, 수학, 체육 등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만든곳이 (주)미래앤이다(예전엔 대한교과서). 
미래앤 출판사에서는 구한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서 탄생과 제작과정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게 우리나라 최초의 교과서 박물관을 설립했다. 
아이와 새학년이 된 기념으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교과서 박물관을 다녀왔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금 개발이 한창이다. 정말 모든 건물과 도로가 새로 세워지고 만들어 지고 있어서 네비게이션도 길을 못찾아 몇 번을 헤매었다. 
충남에 들어서고 한참을 외곽으로 달리면 전혀 박물관 스럽지 않는 건물이 나타난다. 교과서 만드는 출판사 안에 박물관이 지어져 있어서 박물관 보다는 오히려 회사의 느낌이 강했다. 정문에서 친절한 직원의 안내로 차를 몰고 들어가면 교과서 박물관이 나온다.

구한말부터 현대까지 모든 교과서가 있는 곳_1
모든 교과서를 한눈에 볼수있는 교과서 박물관

1층은 주전시실이다. 교과서 변천과정 194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차부터 7차까지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다. 우리가 처음 학교에 들어가 배웠던 '영희야 안녕, 철수야 잘가'가 있는 교과서를 만나면 참 반갑다. 
추억의 교실 코너에는 우리가 공부했던 교실이 나온다. 네모나고 투박한 책상에 짝과 함께 앉아 공부하고 선생님 몰래 떠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때 그 친구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 내 생각하고 있을까 하는 감상에 잠겨본다. 

구한말부터 현대까지 모든 교과서가 있는 곳_3
북한의 교과서

또다른 전시관엔 북한교과서와 세계 다른 나라의 교과서가 전시되어있다. '공산주의 도덕''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대원수님 어린시절'이란 북한 교과서를 보고 있으니 얼른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도 그런 기분을 조금이라도 갖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정보화 시대를 맞아 학교 교육에도 IT기술을 도입하고 있는데 미래의 교과서는 어떤 형태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밖에도 점자교과서와 저시력을 위한 확대 교과서도 전시되어 있다.

2층은 세미나실과 홍보관으로 꾸며져 있다. 체험학습장에서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 있다. 3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우리마을 비밀찾기'라는 체험학습이 초등학생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 진다. 또 교과서 삽화속에 나오는 여러 가지 주제를 종이로 접어보는 '교과서속 종이접기' 상설프로그램도 있다. 모든 체험학습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접수증을 신청해야 한다. 개인 단체 모두 가능하다. 

구한말부터 현대까지 모든 교과서가 있는 곳_2
예전 추억의 교실

선조들이 서당에서 배우던 서적에서 개화기 교과서, 일제시대 교과서, 광복직후의 교과서, 현재의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보관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과서를 중심으로 외국교과서, 고서, 연속간행물, 단행본, 비도서자료등 교과서및 교육 관련자료가 17만권 이상이다. 
무엇보다 어른들은 예전 추억과 역사를 한눈에 만날 수 있는곳, 아이들은 지금 배우고 있는 교과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기는 곳이다. 전화 041)861-3141~4 홈페이지 WWW.textbook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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