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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비행장 이전 절반의 성공
'환영, 경축' 현수막 곳곳에 설치
2013-03-12 20:07:48최종 업데이트 : 2013-03-12 20:07: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수원 비행장인근 주민의 오랜 숙원인 비행장 이전이 가시화 됐다.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가결 처리됨에 따라 비행기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온 주민들은 기뻐하고 있다. 

수원 비행장 이전 절반의 성공_1
주민이 설치한 환영 플랜카드

세류동과 권선동 일대 거리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통과를 환영하며, 경축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이는 비행장인근에서 모든 것을 참아내며 인내해온 지역민들의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주민들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통과, 고도제한 없는 새로운 권선구를 희망합니다.'라는 환영 현수막을 거리에 설치했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세류동과 권선동 일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군용 비행장 이전의 물고를 트게 되었습니다. 군용 비행장 이전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을 위하여 권선구 주민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경축 현수막을 거리에 내 걸었다. 

비행장 인근 주민들은 국방부를 상대로 피해 보상에 관한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 배상판결을 받아냈다. 이처럼 오랜 세월 고통을 당하며 살아온 주민들은 비행장을 이전 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할 것이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 했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비행장이 이전하려면 공항이 옮겨갈 장소가 있어야 한다. 군 비행장은 국방의 최전선을 지키는 강력한 국방력이기 때문에 지역 안배가 중요하다. 군 비행장이 이전하려면 그 지역 주민의 동의와 지역발전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합의에 의하지 않고는 이전을 과감히 추진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비행장 이전을 위해 지난 9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방지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안'이 처음 발의됐지만 여·야간 입장차로 난항을 거듭하다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고, 이후 '국가안보' 논리를 앞세워 군 비행장 이전 발의는 국회에서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수원 비행장 이전 절반의 성공_2
수원 비행장 이전 절반의 성공_2
 
이후 수원비행장인근 주민 3만 여명이 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피해 보상 판결에서 승소하자 정치권에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소음피해를 직접 당하고 있는 권선구를 지역구로 활동하던 국회의원의 주도로 '군용비행장 주변지역 소음방지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 했다. 
이 또한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까지 통과 하였으나 국방개획 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의견 불일치로 회기가 만료되어 자동 폐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수원 비행장 이전 절반의 성공_3
수원 비행장 이전 절반의 성공_3

주민의 안녕과 국방의 안전의 틈바구니에서 난항을 겪던 군 공군 비행장 이전 문제가 19대 국회에서 제기 되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같은 내용의 특별법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다시 발의하여 이번에 국회를 통과 하게 되었다. 

수원 비행장 이전 절반의 성공_4
사진출처(e수원뉴스)

이로써 비행기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고통 받던 비행장 인근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되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수원 군 비행장 이전은 반 이상이 해결된 샘이다. 비행장 이전부지 선정에 지방자치단체와 경기도 그리고 국방부가 긴밀하게 협의하여 하루 빨리 군 공항이 이전 될 수 있게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정치력을 발휘하여 수원 비행장 인근 주민의 숙원이 하루빨리 해결되며, 새롭게 이전하게 되는 비행장 인근의 주민들의 이해와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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