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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지키는 수원보건소 프로그램
권선구 보건소 오는 25일부터 접수
2013-03-11 03:13:18최종 업데이트 : 2013-03-11 03:13:18 작성자 : 시민기자   송광명

부모님 건강 지키는 수원보건소 프로그램 _1
부모님 건강 지키는 수원보건소 프로그램 _1
 
자식이 부모에게 효를 하려고 하나, 부모는 자식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사자성어 풍수지탄이란 것을 처음 배울 때 가슴 한켠이 아렸다. 

공부를 위해 일찌감치 도시로 나갔고, 아버지가 병으로 일찍 돌아가신 바람에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적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많이 했지만, 평생 가족을 위해 일만 하다가신 그분께 따뜻한 밥 한그릇 사주지 못하고 보내드린게 좀더 배움으로 성공하지 못한 게 나의 한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가 사랑했던 여자 어머니를 잘 모시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어머니 건강은 내게 늘 우선이다. 

하지만, 한갑 가까이 되는 나이에 온 어머니도 세월을 어쩔 수 없다. 나이에 맞는 여러 잔병들이 있다. 사람은 평생 쓸 의료비의 80%를 죽기 2년전에 다 쓴다고 한다. 
평생 번 돈을 결국 죽기직전에 다 퍼부으니 우리는 결국 살기위해 돈을 버는가 싶다. 모아둔 돈도 없는데, 편찮으시기라도 한다면 어쩌나. 

그래서 난 노력한다. 예방이 중요한 법. 건강에 대한 책을 빌려보고, TV프로그램도 눈여겨본다. 그런데 가까운 권선구보건소에서 좋은 건강프로그램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부모님 건강 지키는 수원보건소 프로그램 _2
부모님 건강 지키는 수원보건소 프로그램 _2

먼저, 100세 건강! 대사이상증후군 관리교실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심,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검사 및 상담을 하는 것으로 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 증 등을 앓는 분들이 온다. 

어머니는 고지혈증을 앓고 있어서 혈액검사를 마치고, 운동처방실에서 어머니의 근육 및 비만정도를 측정하고 상담을 받았다. 
일조량이 많은 시간대에 운동을 하고, 무엇을 먹어야 하며, 어떻게 운동을 해야하는지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마웠다. 스트레칭 하는 동작이 그려져 있는 포스터도 받아서 집으로 가져왔다.

부모님 건강 지키는 수원보건소 프로그램 _3
부모님 건강 지키는 수원보건소 프로그램 _3

다음 영양상담실에서는 자신이 하루에 무엇을 먹는지 기록하는 식단노트를 받았고, 그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병에 맞는 음식조절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는다고 한다.
병원이라는 곳은 늘 아픈 후에 간다는 생각에서 아프기 전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바뀌었는데, 수익이 안되다 보니 생각보다 그런 프로그램이 적은 가운데, 지역 보건소에서 이런 프로그램들이 한다는 게 반가웠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 웨이트 및 순환운동 교실도 모집한다. 비만자, 만성질환자,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월, 수, 금 오전에 진행하며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접수한다고 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 문의는 권선구 보건소 031-228-6426 으로 하면 된다. 

이 곳을 다녀와서 먹는 것과 운동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날씨가 맑으면 햇빛 따스할 때 어머니랑 많이 걸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전문가에게 이야기를 들어야 비로소 움직이게 된다. 마음가짐이 변하니 한번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것이다. 

소중한 그대의 부모님을 위해서 가까운 보건소의 건강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예방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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