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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똥 그림잔치’, 정말 배꼽 빠지네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길 권유한다
2013-03-11 21:39:15최종 업데이트 : 2013-03-11 21:39:15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황금 똥 그림잔치', 정말 배꼽 빠지네 _1
똥 그림전의 포스터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이 있다. 그 무한한 상상력이 때로는 기발한 그림으로 표현이 되기도 한다. 그런 상상을 마음 껏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화장실 문화공원 해우재이다. 해우재에 가면 어린아이들의 동심세계를 보면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그림들이 일층에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벽에 걸려있다.

똥을 그림으로 그렸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동은 어떤 모습일까? 갖가지 기발한 그림들이 걸려있는 벽면을 따라가 보면, 가끔은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그림들도 보인다.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이 그린 황금 똥, 참 이렇게 배변을 갖고도 그림을 그려내는 동심의 세계가 부럽기만 하다.  

'황금 똥 그림잔치', 정말 배꼽 빠지네 _2
김시현의 그림(초등학생))
 
아이들의 눈에 비친 황금 똥

지난 해 해우재에서는 개관 2주년을 맞이하여,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황금똥 그림잔치를 연 바 있다. 이 잔치에서 수상을 한 작품들을 모아서 전시를 한 '배꼽 빠지게 웃긴 황금 똥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원래는 지난 해 12월 15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전시를 할 계획이었으나. 연장을 해 올해 3월 28일까지 전시를 한다.

아이들이 보는 똥은 그저 더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정말 벽에 걸려있는 똥 그림전을 돌아보고 있노라면 결코 똥이 더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아이들의 생각은 항상 새롭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많은 생각들을 읽을 수가 있다. 미쳐 어른들이 생각해 낼 수 없는 것까지 그림으로 표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우재에 점점 더 많은 가족들이 찾아오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주말과 일요일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오는 가족들을 볼 수가 있다. 아이들은 이런 곳에 와서 어떤 것들을 보고 가는 것일까? 

안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왔다는 김모 어린이(초등학교 2년)는 "재미있어요. 황금 똥 그림을 보고 저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변소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정말 웃겨요" 라며 즐거워한다. 

부모들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이다.
"정말 아이를 데리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우리 아이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도 하고, 꽤 재미있어 하네요. 이런 문화공간이 있다고 것도 재미있는데, 이 모든 것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황금 똥 그림잔치', 정말 배꼽 빠지네 _3
배정윤의 그림(유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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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똥 그림잔치', 정말 배꼽 빠지네 _4
이현정의 그림(유치원)
 
주차 공간 등 마련 시급해

해우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문제점도 생겨났다. 그동안 방문객들은 해우재 앞 회사의 주차장이나, 도로변에 주차를 해왔다. 하지만 점점 이곳을 찾아오는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 차들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도 하다.

날이 풀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곳에서 더 많은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곳. 사람 몸에서 배설을 하는 배변조차 아름답게 꾸며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해우재.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배꼽 빠지게 웃긴 똥 그림전'을 관람해 보기를 권한다.

해우재, 전시, 똥 그림전, 배꼽빠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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