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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리그 ‘수원더비’... 2부 리그 강등 치열한 싸움 뜨겁게 달아올라 
자동 강등에 놓인 수원삼성 3 대 2로 승리, K리그1 잔류 불씨 살려
2023-11-14 13:15:30최종 업데이트 : 2023-11-14 13:15:2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파이널리그 수원더비가 펼쳐진 수원종합운동장

파이널리그 수원더비가 펼쳐진 수원종합운동장


11월 두 번째 주말, 수원특례시에서 전 국민이 주목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가 연일 이어져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다. 토요일, 꿈의 무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이어 일요일 프로축구 파이널리그 '수원더비'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특히, 올해 마지막 수원더비는 2부리그 강등에 놓인 두 팀이 경기결과에 강등이 확정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로 프로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지난 2월 개막식을 열고 숨 가쁘게 달려온 K리그1, 파이널리그로 올 시즌 종착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구단은 수원FC 등 12개 팀이다. 경기는 정규리그 33게임과 파이널리그 5게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규게임이 끝나면 성적에 따라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5경기를 진행한다. 수원더비를 펼치는 두 팀은 B그룹으로 속해 있다. 

수원시민구단 수원FC는 승점 32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고, 프로축구 명문구단 수원삼성은 승점 26점으로 최하위(12위)이다. 2부리그 강등 벼랑 끝에 몰린 두 팀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K리그1 최하위 12위는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또한, 10위와 11위는 K리그 2부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잔류가 결정된다.

두 팀 모두 파이널리그 3게임을 남겨둔 상태에서 맞붙는 수원더비, 강등의 갈림길에서 만난 두 팀은 반듯이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수원더비가 열릴 때면 언제나 박진감 있는 경기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수원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올해 마지막 수원더비는 강등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의 예고에 선수들뿐만 아니라 홈팬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흘렸다.

올해 수원더비 전적은 수원FC가 앞서있다. 1,2,3차전 모두 수원FC가 승리해 파이널리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반면, 수원삼성은 더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파이널리그는 반듯이 잡아 최하위를 탈출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수원더비 '수원FC와 수원삼성'

수원더비 '수원FC와 수원삼성'


어린 아이들 손을 잡고 선수들이 운동장에 나타나자, 양 팀 응원단의 응원이 불을 뿜었다. 대형 깃발을 들고 '수원의 승리를 함께 외쳐라. 나가자 싸우자 수원FC' 수원FC 리얼크루 응원단의 함성이 수원종합운동장을 휘감았다. 

푸른색 목도리로 중무장한 수원삼성 응원단은 '오오오오~ 사랑한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 짝짝짝짝 짝짝짝 짝짝 우리에겐 승리뿐이다' 외치며 승리를 다짐했다. 

더 물러설 곳이 없다. 반드시 승리한다.

더 물러설 곳이 없다. 반드시 승리한다.


수원더비를 잡고 K리그1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4-3-3전형을 내세웠다. 이는 공격축구로 상대 골문을 흔들겠다는 전술이다. 수원더비를 승리하지 못하면 바로 2부리그 자동 강등의 길목에 선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대행도 4-4-2전형으로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전반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호각소리가 울리자, 수원종합운동장은 "와"하는 함성으로 마치 축제장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파상공격을 퍼부었다. 창과 방패가 다시 방패가 창으로 수차례 충돌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수원더비를 펼친 수원FC와 수원삼성

수원더비를 펼친 수원FC와 수원삼성


먼저 골문을 연팀은 수원FC로 전반 30분, 고메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다급해진 수원삼성은 총공세로 전반 추가시간에 아코스티가 오른발로 골로 연결해 전반전을 1대1로 마쳤다.

후반전 8분 만에 수원삼성 안병준의 중거리포로 골문을 흔들며 역전시켰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실점 후 7분 만에 김현의 헤더로 동점골 터트리며 2대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3분, 승리의 여신은 수원삼성으로 기울었다.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패스한 볼을 김주찬의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3대2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경기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호각소리에 수원삼성은 자동 강등 벼랑 끝에서 잔류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더비를 펼친 수원FC와 수원삼성

수원더비를 펼친 수원FC와 수원삼성


수원더비를 펼친 수원FC와 수원삼성, 투 팀은 파이널리그 2게임을 남겨놓고 있다. 최하위 12위로 자동 강등이 될지 아니면 10위 11위, 2부리그 팀과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K리그1에 잔류할지 수원 홈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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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파이널리그, 수원FC, 수원삼성, 강등,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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