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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향기 날리는 망포2동의 축제는 너무도 향기롭다
21일 지성공원에서 열린 '망포2동 국화 축제'
2023-10-24 11:13:12최종 업데이트 : 2023-10-24 11:13: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어린이 그림 대회에서 입상한 영광의 얼굴들

어린이 그림 대회에서 입상한 영광의 얼굴들


주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영통구 망포2동 국화축제'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지성공원(영통구 동탄지성로 520)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망포2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망포2동 단체협의회 및 행정복지센터가 주관한 자리이다. 이날 대우건설 외 12곳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식전 행사로 카라음악학원의 어린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분위기를 띄었다. 무대 위 어린이 공연 덕분에 행사에 방문한 또래 어린이들이 주의 깊게 감상했다. 이어서 MBC 프로그램 '복면가왕' 일반인 특집에 출연했던 안창용 씨가 등장해서 주목받았다. 수원에 거주하는 안 씨는 일반인 출연 최초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자가 되어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지역 출신 김기정 시의회 의장과 주요 내빈들

이 지역 출신 김기정 시의회 의장과 주요 내빈들


이어서 12시 30분에 개회식이 열렸다. 이삼녀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의식이 진행됐다. 그리고 2명의 지역주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 헌신한 골목집 대표 이기백 씨와 소문난 대구 왕뽈집 홍승철 대표에게 수원특례시 의회의장인 김기정 의원의 표창장이 주어졌다.

이준원 자치위원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준원 주민자치회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며 망포2동 주민자치회 이준원 회장이 환영사를 진행했다. 이 회장은 "청명한 가을하늘 지성공원에서 수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국화축제를 즐기니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성원과 협조가 망포2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분명한 동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축사 대부분 역시 국화 축제를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지역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화공연은 모두가 바라고 기다리는 순서였다. 3팀이 나와 공연을 했는데 먼저 신화 태권도학원에서 어린이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잘 준비되고 훈련된 어린이여서 참석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곳곳에서 "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엔케이 치어리딩은 어린이로 구성되었지만 어른 못지 않은 발랄함과 유연함, 역동성이 그대로 발휘되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가설 무대가 그리 높지 않아 모두가 서서 관람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김효겸 트롯트 가수의 무대는 어른을 위한 시간이었다. 여유있는 자세, 볼륨있는 발성이 지성공원을 뒤흔들었다.
 
가족 단위로 함께 하는 행복한 먹거리 장터

가족 단위로 함께하는 행복한 먹거리 장터


사방에 마련된 먹거리와 체험을 위한 코너는 수많은 사람들로 장관을 이뤘다. 오전에는 추웠지만 오후의 따스한 햇볕 덕분에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망포2동 행정복지센터의 신용남 동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출동하여 최선을 다해 행사를 이끌었다. 

웃음 치료사 이경애씨가 진행하는 2부 공연

이경애 웃음치료사가 진행하는 2부 공연


2부는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이경애 단장이 이끄는 공연단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이들은 수원 곳곳을 다니며 수없이 공연을 펼친 베테랑 공연팀이다. 전문성과 뛰어난 경력으로 어디를 가든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 '웃따나', '고고장구' 공연 등으로 참석한 어른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랜덤 플레이스 댄스 경연을 보기 위해 무대 앞에 모인 주민들

랜덤 플레이스 댄스 경연을 보기 위해 무대 앞에 모인 주민들


오후 3시가 되자 가장 기다리던 '랜덤 플레이' 댄스가 진행됐다. 랜덤 플레이 경연은 30분간이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무대 위로 오르는 주민 모두 용기가 대단했다. 사람들 앞에서 선보인 이들의 연기에 모두가 환호성이었다. 매스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재능있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한편, 수많은 먹거리 장터에서 마음껏 골라 먹는 음식이 일품이었다.

다소 한적한 곳에서 가족이 모여 대화하고 주변 정취를 느껴본다.

다소 한적한 곳에서 가족이 모여 대화하고 주변 정취를 느껴본다.


가족 단위로 모두가 소풍 나온 기분이었다. 인근 아파트에서 소풍 나온 4인 가족은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곳에서 축제가 열리니 돈도 적게 들고 좋은 공연도 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라며 만족해했다. 어린이 역시 뭐하나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모습이었다.

사생 대회 입상자가 수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생대회 입상자가 수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그림 대회' 시상식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시상식에서는 특별상(구 주민자치협의회장상), 리틀 피카소상(구청장상), 망포 사랑상(시의회 의장상), 국화상(수원특례시장상) 등 각 2명씩 수상했다. 입상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상을 받았다. 이는 어린이에게 자신감과 자아 정체성을 갖게 하는 동기가 되었다. 자칫 마을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소외되기 쉬운데, 이 행사는 어린이를 배려해 의미있었다.

국화가 자랑인 망포 축제에서는 국화를 판매하기도 했다.

국화가 자랑인 망포 축제에서는 국화를 판매하기도 했다.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서서히 국화축제는 정리 단계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지성공원은 많은 인파로 보기 드문 대성황을 이루었다. 웃음전도사 이경애 사회자는 "최근 이렇게 많은 인파는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또한 "이 많은 인파는 발전한 망포2동의 모습"이라고까지 말했다. 너무 많은 인파로 사고의 위험이 있어 관련 기관에서 교통정리를 했고 망포초등학교와 글빛초등학교를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지성 공원 한 가운데 데 분재가 독특하다

지성 공원 한 가운데 설치한 분재가 독특하다.


한편, 주최측은 국화를 곳곳에 조성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한 축제 입구에 보기 좋게 전시하여 주민들이 국화를 감상하고, 향기를 느끼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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