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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영화 OST 여행
2023 수원SK아트리움 문화가 있는 날 '시네마틱 재즈 나잇'
2023-10-30 10:05:38최종 업데이트 : 2023-10-30 10:05:35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수원SK아트리움

수원SK아트리움


지난 28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열렸다. '문화가 있는 날'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지역문화예술회관 사업으로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사람이 있는 문화를 실현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이 진행 된 수원SK아트리움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로에 위치했으며 2014년 3월 개관했다. 양질의 공연과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와 관객, 공연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수원시민의 문화 예술의 기회를 확대하고, 행복한 문화 예술 도시를 이루어가고 있다. 

매표소 앞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

매표소 앞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


10월 25일 소공연장에 공연 한 <당신 곁에 파리>는 샹송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샹송의 역사, 여러 매체에 나온 귀에 익은 샹송 등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매혹적인 노래로 이국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공연이었다. 이어 10월 28일 대공연장에서 공연 한 <시네마틱 재즈 나잇>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재즈 연주자들의 최고의 연주와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편곡에 해설까지 더해져 영화음악 콘서트 중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웰메이드 콘텐츠이다. 재즈의 즉흥적인 요소뿐 아니라, 현악기와 관악기를 가미한 편곡으로 구성하여 영화 속 명곡을 통해 감동을 재현시켰다.

지휘, 편곡, 플루겔혼 오재철, 드럼 김영진, 베이스 송미호, 피아노 윤원경, 기타 조응민,  플루트 신진섭, 클라리넷 서효상, 알토색소폰 여현우, 테너색소폰 이용석, 제1바이올린 김도윤, 제2바이올린 남승혁, 비올라 맹진영, 첼로 채훈선, 보컬 애쉬가 출연했다.

공연 시작 전 무대

공연 시작 전 무대


프로그램은 영화<라라 랜드>의 Another day of sun을 시작으로 17시에 공연이 시작되었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연주, 노래를 할 때 지휘자가 단원들의 솔로 시간에 돌아가며 소개했다. 무대는 영화의 오프닝 곡답게 신나고 기대감을 올리는 멋진 연주였다. 두 번 때 곡은 스페인, 영국의 애니메이션 영화 <치코와 리타>의 Sabor a mi 이었다. 재즈가 흐르는 영화답게 공연에서 멋진 재즈음악의 OST를 들을 수 있었다. 두 번째 곡이 끝난 후 보컬 애쉬는 잠시 휴식하고, 연주자들은 연속으로 세곡을 연주했다. 영화 <시네마천국>의 Cinema paradiso – Love Theme,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Merry go round of life, 영화 <탑건: 매버릭>의 Top Gun Anthem이다. 

우리나라에서 인생의 회전목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Merry go round of life를 스윙으로 편곡되어 원곡보다 빠르고 신나지만 감동적인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Top Gun Anthem는 일렉기타를 이용하여 연주되었고 영화를 본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네마틱 재즈 나잇 공연

시네마틱 재즈 나잇 공연


음악이 나올 때마다 뒤에 영화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봤던 영화는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모르는 영화는 어떤 영화일지 상상하게 만들었다. 다음 곡으로 영화 <맘마미아>에서 친구들과 같이 춤추고 노래하며 과거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에 나온 Dancing Queen을 연주했다. 여기엔 보컬 애쉬가 나와 무대를 이어갔다. 신나는 음악답게 관객에게도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마지막에는 가사와 음을 알려주며 관객과 함께 음악을 즐겼다. 

공연이 종료되고 인사하는 연주자들

공연이 종료되고 인사하는 연주자들


마지막 곡으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주인공이 수술을 할 때 듣는 음악으로 나온 'Feels so good'를 연주했다. 색소폰의 솔로로 부분은 화려했고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식 공연은 끝이 났지만 두 개의 앙코르를 준비했다는 말에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무대로 다시 나오기를 유도했다. 

큰 박수와 환성 소리로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은 영화 <위플래쉬>의 'Whiplash' 연주를 했다. 앙코르곡부터는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해 이 순간을 담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앙코르곡은 같은 영화의 'Caravan'이라는 음악으로, 음악의 마지막에 멋있는 드럼 솔로 연주를 볼 수 있었다. 관객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준비한 곡이 전부 연주되어 큰 박수로 공연이 종료되었다. 

공연 후 연주자 사인회

공연 후 연주자 사인회


공연을 보고 난 20대 관객은 "집과 20분 거리인데 수원SK아트리움에선 공연을 처음 본다. 친구의 권유로 같이 보게 된 공연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기분 좋은 주말 저녁을 만들어준 연주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공연 후 로비에서 연주자 사인회가 진행되었다. 공연을 진행했던 모든 인원에게 사인을 받을 수 있었으며, 사인을 받기 위한 줄도 길었다. 공연을 즐긴 것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연주자와 직접 교류하며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종료되었지만 내년에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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