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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시민농장을 수놓은 전시회 작품들
가을 풍경 속 '문화특화지역'
2023-10-17 10:18:57최종 업데이트 : 2023-10-17 10:18: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문화특화지역 '옛 유우사' 사진전 전경

문화특화지역 '옛 유우사' 사진전 전경


가을이 깊어가는 지난 10월 14일 오전,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을 방문했다. 아름다운 억새 및 꽃분홍색 댑싸리, 둘레길 코스모스 길을 돌아 텃밭을 산책한 후 차분한 마음으로 탑동시민농장 문화특화지역의 야외 전시회를 둘러보았다. 
 
문화특화지역에는 ▲'천주고 수원교구의 사진가' 서수원 지회의 수원 시민농장 풍경 사진전이 열리고, 넓은 잔디밭 부스 안에서는 ▲'권선구민 화합 축제' 초대작가 초청시화전 ▲세류2동 주민센터 문인화 전 ▲한국문인협회 시화전과 수원지부 시집 나눔 행사가 동시에 열리고 있었다.

야외 전시장 전경

야외 전시장 전경
야외 전시장 전경야외 전시장 전경

 
문화특화지역 야외에 있는 '옛 유우사(乳牛舍)'에서 시민농장의 풍경에 대한 사진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필자가 탑동시민농장에서 텃밭 농사를 짓고 있어 더욱 정감이 느껴졌다.
 
사진에는 탑동시민농장과 더불어 과거 당수동 시민농장의 자연 속 다양한 풍경이 담겨 있다. 농장의 생생한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때를 놓치지 않고 찍은 작가들의 수고가 와닿았다. 오랜 시간과 땀이 만들어낸 살아있는 생생한 시민농장의 풍경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코스모스 꽃밭 풍경 사진

코스모스 꽃밭 풍경 사진
나들이하는 사람들나들이하는 사람들
탑동 시민농장 경관지역 해바라기탑동시민농장 경관지역 해바라기
억새꽃 포토존 풍경억새꽃 포토존 풍경

 
작품을 통해 시민농장의 텃밭 풍경, 겨울 연못, 보리밭 등 사계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재 탑동시민농장에는 코스모스가 피었고 억새꽃이 가을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문화특화지역인 '옛 유우사(乳牛舍)'의 풍경 사진전은 지나가는 사람마다 발길을 붙잡는다. 전시 작품 중 가을 코스모스와 잔디밭 나무 그늘 아래 나들이하는 인물 사진이 기억에 유독 남는다. 
 사랑 꽃'(초청작가 안연식)

사랑 꽃(초청작가 안연식)
귀뚜리 그놈 참'(초청작가 이대규귀뚜리 그놈 참(초청작가 이대규)
정신을 차리고 보니'(초청작가 김순천)'정신을 차리고 보니(초청작가 김순천)


한편, '권선구민 화합 축제' 초대작가 초청 시화전도 열렸다. 이곳에는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시와 그림이 어울리는 작품으로 '귀뚜리 그놈 참'(이대규), '사랑 꽃'(안연식), '정신을 차리고 보니'(김순천)' '달맞이꽃'(이태학), '채송화'(김연화), 등 세월 생각, 고향 생각, 옛 생각이 절로 나는 작품으로 시화 그림이 참 잘 어울린다.


세류2동 문인화 야국세류2동 문인화 야국
세류2동 문인화 대나무와 난초세류2동 문인화 대나무와 난초


'세류2동 주민센터 문인화 전'에도 20여 점의 사진 작품들이 있다. 장미, 야국, 호박 그림이 눈에 먼저 든다. 꽃이 핀 난초에서는 향기가, 대나무에서는 조상들의 청렴 의지가 느껴진다.

문인협회 시화전

문인협회 시화전
수원화성의 달(황병숙) / 그저 묵언이다(송소영)수원화성의 달(황병숙) / 그저 묵언이다(송소영)
고향을 가는 길(문인협회 임성자)고향을 가는 길(문인협회 임성자)

태풍(임수진)

태풍(임수진)


문인협회 수원지부에서는 '수원화성의 달'(황병숙), '그저 묵언이다.'(송소영). '고향 가는 길'(임성자), '태풍'(임수진) 등 10점을 전시했다. 수원문인협회에서 전시한 작품은 그림과 시가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수원문학' 시집을 배부하고 있다. 


숲속의 등대

숲속의 등대


탑동시민농장에는 '푸른지대 창작 샘터' 입주작가의 협업을 통해 예술가가 바라본 거점 공간을 상징한 작품으로 탑동 농장의 '숲속의 등대'가 있다. 이곳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서 입주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전시 및 오픈 스튜디오, 시민문화 예술교육 등 다양한 기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숲속의 등대'도 입주작가들이 설치했다.

'문화특화지역'의 주체인 '실험 목장'(AGIT)은 옛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부속 실험목장을 새롭게 조성한 문화도시 수원의 거점 공간이다. 실험 공간 A(옛 육가공 실습실), G(옛 사료통), I(옛 트렌치 사일로), T(옛 유우사)의 4개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유로운 공간실험으로서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지트(AIT)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율천동에서 온 김 씨는 "일주일에 텃밭에 한번은 온다며, 집에 있다가 여기에 오면 가슴이 확 트인다면, 이곳에서는 자주 문화행사가 열려 자동으로 문화생활을 할 수 있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근방 상상 캠퍼스를 찾아 문화 활동도 하고 있다. 수원은 가까운 곳에 생활의 기쁨을 주는 곳이 많다"라고 말했다. 
 
영화동에서 온 윤 씨는 "미술관이나 도서관, 박물관에서 전시 작품을 보았는데, 야외에서 작품 전시를 감상하는 그것은 처음이라며, 주변의 풍경과 어울린 새로운 관점의 발상 같다면, 우천 시를 대비에 작품을 잘 만들었다며 장기간 전시해도 여기에 오가는 사람들이 구경하며 지나갈 수 있어, 탑동시민농장의 또 하나의 새장을 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곳은 다양한 실험적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Activity)이다. 현재는 야외의 넓은 공간에 탑동시민농장 문화예술의 특화지역에서 사진전을 계속되고 있으며, 텃밭농장에는 가을철의 무, 배추가 수확의 계절을 맞이했다. 코스모서와 경관 지역의 억새꽃들이 나들이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맞이하고 있다.
 
수원 탑동시민농장은 처음에는 시민농장으로 시작했으나, 문화예술 특화지역으로 발전했다. 경관 지역, 둘레길에는 각 계절마다 꽃이 피고, 야외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할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 마련되어 있다. 이제 이곳은 수원시민의 문화예술의 터전이 되어, 편안한 나들이 장소가 되었다. 이제 깨끗하게 보전하는 것은 우리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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