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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청소년기후테크포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창립 11주년 행사 개최
2023-09-25 15:21:26최종 업데이트 : 2023-09-25 15:21:23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9월 23일 토요일 1시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청소년기후테크포럼이 개최되었다.

9월 23일 토요일 1시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청소년기후테크포럼이 개최되었다.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주관으로 '제1회 청소년기후테크포럼'이 9월 23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최기영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청소년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아이디어와 기술이 필요한지 어떻게 미래가 올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작지만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더 나은 기후, 더 나은 환경,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진 후 주제강연 '기후테크와 청소년의 미래'가 진행되었다. 방송인이자 환경 활동가로도 잘 알려진 자히드 후세인은 '국경 없는 기후'에 대한 서두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방송인이자 환경 활동가인 자히드 후세인은 기후테크와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주제강연을 했다.

방송인이자 환경 활동가인 자히드 후세인은 기후테크와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주제강연을 했다.

 

대안 에너지 분야에서 일했던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해서 한국글로벌코리아스칼라십동문회와 사회봉사 단체를 조직하고 각각 이사대표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북극과 남극 다음으로 빙하가 제일 많은 곳은 어디일까?" 자히드 후세인은 흥미유발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 학생이 "히말라야"라고 대답했다. 그는 히말라야 근처에서 살았다고 했다. 빙하가 매우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며 파키스탄의 환경 위기 사례에 대해 말했다.

 

또 침수로 인해 파키스탄 전체 면적 중 1/3이 침수되었고, 약 3,000만 명이 직접적 피해를 입었으며 약 13조 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던 사태에 대해 2022년 서울 강남의 침수사태와 비교하였다.

 

이런 환경위기는 비단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의 문제이고,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7월 27일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지구 온난화는 심각해졌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7월 27일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지구 온난화는 심각해졌다.

 

산업화로 인한 화석연료 소비로 부산물인 탄소가 나온다. 이 탄소의 특징은 한번 배출되면 사라지지 않으며, 지구를 둘러싸면 태양광이 들어왔을 때 나가지를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다면 기후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자히드 후세인은 기후테크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후테크란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기후테크에는 5가지 분야가 있다. 클린테크(재생에너지 생산 및 분산 기술을 개발), 카본테크(공기 중 탄소포집 중 탄소감축 기술 개발), 에코테크(자원순환 및 친환경 제품 개발), 푸드테크(식품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탄소감축 추진), 지오테크(탄소관측 및 모니터링 기상정보를 활용)가 그것이다.


기후테크의 5대 분야

기후테크의 5대 분야

 

자히드 후세인은 "이 5개의 아이디어 중 하나라도 공부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면 기후 기술 혁신의 파급효과를 낸 테슬라처럼 여러분도 미래의 테슬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려면 여러분들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물론 기술만 있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도 친환경이 되어야 하며, 생각도 친환경이 되어야 한다. '2226 빌딩'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오스트리아에 있는 2226 빌딩은 친환경적인 건축물이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2226 빌딩은 친환경적인 건축물이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2226 빌딩은 '냉난방시스템도 없이 22도보다 춥지 않고 26도보다 덥지 않아야 한다는 지속 가능한 건축'을 나타내는 빌딩이다. 언제부터인가 건축물도 에너지를 과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에 2226 빌딩은 최대한 친환경적 운영을 위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우리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살펴보자. 바로 기후 위기의 올바른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고, 실천과 행동해야 하며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열린 마음, 즉 다양성이 중요하다. 그리고 성장 가능성, 희망,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가야 할 것이다.

 

주제 강연이 끝나고 청소년들에게 질문할 시간을 주었다. 현재 환경 기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영통중학교 1학년 주보경 학생은 "요즘 업사이클링도 유행처럼 많이 퍼지고 있다. 업사이클링이 더 활성화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자히드 후세인은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플로깅을 추천했다.


주제강연에서 질문한 영통중학교 1학년 주보경학생이 강연자 자히드 후세인과 사회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제강연에서 질문한 영통중학교 1학년 주보경학생이 강연자 자히드 후세인과 사회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부 종료 후 쉬는 시간에 '스탬프를 찍어요' 미션이 진행되었다. 성공한 참석자는 선물을 받았다.
스탬프 투어 미션을 성공한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스탬프 투어 미션을 성공한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2부는 세션 1과 세션 2로 나뉘었다. 세션1에서는 '미래를 여는 기후기술'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이 말하는 기후테크 발전 방안과 우리의 역할,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기후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도범 스타스테크 이사는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자',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탄소 관측', 김재원 리필리 대표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을 이야기했다.

 

1) 김도범 스타스테크 이사의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자'
스타스테크의 김도범 이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스타스테크의 김도범 이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군대 동기 3명이 제설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차량 하부가 부식되는 현상을 보고,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군대 안에서 창업 경진대회에 나갔다고 했다. 이런 노력들이 지속되어 불가사리를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했고, 현재는 액상비료나 화장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불가사리를 업사이클링해서 다양한 신소재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 'Star-Complex'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2)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의 '인공위성을 이용한 탄소 관측' 

나라스페이스의 박재필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의 박재필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우주기술을 환경 문제에 적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위성 데이터를 환경에 적용시켜야 할까? 인공위성 정보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장점 3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선행지수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에 대해 선제적으로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둘째, 해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국경을 넘나들며 정보를 취득할 수 있고, 공식 지표를 믿을 수 없는 국가에 대한 정보 파악이 용이하다.

셋째, 넓은 지역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위성정보는 글로벌하기 때문에 기존의 리포트가 제공하기 어려웠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3) 김재원 리필리 대표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솔루션'
리필리의 김재원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리필리의 김재원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리필리는 2년 조금 넘은 스타트업 회사로 종이팩을 활용하는 회사이다. 해외에서는 정부와 민간 기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리필리도 멋진 파트너사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는 종이팩을 더 강한 접합 방식으로 안전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용도에 맞는 다양한 캡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쉬는 시간 후, '기후테크'를 주제도 펼쳐지는 '뿅뿅기후테크오락실' 퀴즈쇼가 이어졌다. 경품 추첨도 함께 열려 청소년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열린 제1회 청소년기후테크포럼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기후테크는 시민의식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들의 미래는 우리들이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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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청소년기후테크포럼, 수원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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