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2023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개막공연, ‘기억의 축성’
‘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이어지다’ 43일간의 여정 시작 알려
2023-09-25 11:03:23최종 업데이트 : 2023-09-25 11:15:21 작성자 : 시민기자   장설화

'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이어지다'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포스터

'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이어지다'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포스터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개막공연 '기억의 축성'이 지난 9월 23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사이 무대에서 열렸다.

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치가 세대를 이어 계승 및 전승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기록'과 '기억'이다. 이 의미를 담은 개막연에서는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한 전통 음악 공연, 현대적인 퍼포먼스 공연이 필쳐졌다.

 

이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이희문, 동양고주파, 프리즘무브먼트, 장정희 무용단, 수원펠리체코러스, 권선·영통구여성합창단, 경기소년소녀합창단, 국악연희단 하랑 등이 개막연에 참여했다. 
 

수원화성 홍보 재연배우 '행복장인 공연단'이  정조 아리랑의 일부를 공연해 흩어진 관객들이 자리 잡도록 했다.

수원화성 홍보 재연배우 '행복장인 공연단'이 정조 아리랑의 일부를 공연해 흩어진 관객들이 자리 잡도록 했다.


개막공연에 앞서 '행복장인 공연단'이 길잡이 공연을 했다. 공연이 다가오자 스텝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안내를 담당하는 스텝 신지안 씨는 "용연 인근에 거주 중이다. 수원화성 거주민으로서 수원화성 축제 스텝으로 활동하는 것이 의미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라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어 "개막 공연 리허설이 너무 재밌어 실제 공연은 얼마나 멋있을지 가슴이 뛴다."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국악연희단 하랑의 '사물패 길놀이'가 시작됐다. 작은 쟁반 크기에서 키 만한  버나를 돌리며 관객들의 흥을 돋았다.

국악연희단 하랑의 '사물패 길놀이'가 시작됐다. 작은 쟁반 크기에서 키 만한 버나를 돌리며 관객들의 흥을 돋았다.

 

'사물패 길놀이'가 끝나고 이어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개막사가 행사 시작을 알렸다.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백성들의 이야기다. 축성에 참여한 장인, 인부, 벽돌공, 목수 등 그들의 애환과 이야기를 축제 곳곳에 녹여냈다. 백성들의 희로애락을 체험하고 수원화성을 더 알아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졌다.

 

장안공원을 울리는 '바람의 기억' 북 연주가 공연됐다

장안공원을 울리는 '바람의 기억' 북 연주가 공연됐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사이 성곽 위에서 둥근 달 같은 큰북이 울렸다. '바람의 기억'이 공연 시작을 알렸다.

프리즘무브먼트의 '열정의 축성' 스트릿 댄스 팝핀 공연 중이다.

프리즘무브먼트의 '열정의 축성' 스트릿 댄스 팝핀 공연 중이다.


프리즘무브먼트가 1막 <장인의 꿈 수원화성을 만든 사람들> '열정의 축성'을 주제로 성을 쌓는 장인들의 모습을 스트리트 댄스 형식의 팝핀 공연으로 표현했다. 강한 비트와 빠른 리듬에 관객들이 환호했다.
 

2막 <기록에서 기억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영상이 성벽에 상영되었다.

2막 <기록에서 기억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영상이 성벽에 상영되었다.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와 국악밴드 동양고주파가 2막 <기록에서 기억으로> '과거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로 연결되는 기억의 순간들을 연주했다. 수원화성의 기록 영상이 성벽에 상영되는 가운데 장태평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공연이 이어졌다.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와 퓨전 국악 밴드 동양고주파가 연주 중이다.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와 퓨전 국악 밴드 동양고주파가 연주 중이다.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전통악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라며 " 현대악기와 함께한 국악소리가 신기할 정도로 어우러져 신비한 음악으로 들렸다." "국악기인데 인도 음악 같기도 하고 이슬람사원에서 나올 법한 음악으로 들려 귀가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3막 <기억의 축성> 1장 '소망의 빛'을 장정희 무용단이 공연했다.

3막 <기억의 축성> 1장 '소망의 빛'을 장정희 무용단이 공연했다.


장정희 무용단원들이 3막 <기억의 축성> 1장 '소망의 빛'을 주제로 풍등으로 밤이 깊어가는 무대를 꾸몄다. 정조와 백성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띄웠을 풍등이 밤하늘에 반딧불이처럼 아름답게 빛났다.


3막 <기억의 축성> 2장 연합합창단이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했다.

3막 <기억의 축성> 2장 '아름다운 나라'를 연합합창단이 합창했다.


3막 <기억의 축성> 2장 '아름다운 나라'에서 황상민, 백승미, 수원 펠리체코러스 합창단, 권선구 영통구의 여성합창단, 경기소녀소녀합창단이 합창을 선보였다. 이에 맞춰 시민들이 목소리를 모아 노래했다. 함께 할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며 한마음이 되는 순간이었다.


4막<함께 잇는 기억> 이희문이 경기민요메들리로 관람객과 함께 공연했다.

4막<함께 잇는 기억> 이희문이 경기민요메들리로 관람객과 함께 공연했다.


4막<함께 잇는 기억>에서 독특한 의상과 퍼포먼스의 이희문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당황했다. 잠시 후 금색 치마저고리의 소리꾼들이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났다. 이희문은 경기민요로 흥을 올리고 '복 받으시오'라는 노랫말을 반복했다. 어르신들이 일어서 어깨춤을 추며 흥겨움을 표현했다. 앵콜을 외치는 관람객들이 무대 가까이 모여 박수와 환호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

 
행사 시작부터 함께한 수어 통역사와 사회자가 마무리 인사를 했다.

행사 시작부터 함께한 수어 통역사와 사회자가 마무리 인사를 했다.


사회자의 마무리 인사로 개막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행사 총책임자인 전경호 경기문화재단 차장은 "본 축제는 문화재청 주최, 한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세계유산축전'으로 전남순천, 백제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마지막으로 수원화성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계유산 축전은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확산시키고,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유산을 자랑하고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라며 <세계문화유산축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힐링폴링축제'가  9월23일부터 11월4일 까지 43일간 수원 화성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힐링폴링축제'가 9월23일부터 11월4일 까지 43일간 수원 화성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아울러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9월 23일부터 10월 14일)을 시작으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10월 6일부터 11월 4일),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10월 7일부터 9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10월 8일과 9일) 등 4개 축제가 43일간 연이어 열린다. 이는 수원시 대표 축제 '힐링폴링축제'이다.
 

'힐링폴링축제'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여민각 타종행사, 시민과 함께 행궁광장 바닥에 봉수당진찬도를 그리는 '시민도화서', 시민의 공연 예술로 거리를 채우는 '거리에서 놀자', 시민 주도 프로그램 '성안에서 놀場', 수원 예술 단체들이 주도하는 '예술놀이터' 등 다채로운 시민 주도 참여 프로그램이 있다. 수원 시민으로 세계문화유산축전의 의미를 새기고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장설화님의 네임카드

#세계유산축전 #세계유산축전수원화성 #수원화성 #수원화성축제 #가을축제 #기억의 축성 #문화유산 #시민참여

연관 뉴스


추천 4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