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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즐기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회! 오르빛 워터파고다
10월 12일(목)까지 온라인 예약 또는 현장 신청으로 즐기는 무료 전시회
2023-10-09 23:34:59최종 업데이트 : 2023-10-10 11:16:22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가을밤에 소원 빌러 떠나기 좋은 가을 여행지! 경기도청 구청사 '오르빛 워터파고다'

소원 빌러 떠나기 좋은 가을 여행지! 경기도청 구청사 '오르빛 워터파고다'


경기도청이 광교로 이전하고 난 뒤 구청사가 된 팔달산 자락,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선물처럼 작은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유휴공간이 된 건물과 잔디광장을 활용해 봄부터 기회 마켓이 열리고 있고, 여름에는 물놀이장을 겸한 무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침내 찾아온 가을! 해가 짧아진 탓에 길어진 가을밤을 맞이해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가 준비되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재미난 볼거리로 입소문을 탄 덕분에 사전 예약은 꽉 찼지만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혼자서는 쌓기 힘들어서 다함께 즐기는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가 완성되었다.

혼자서는 쌓기 힘들니까 다함께 즐기게 되는 재미난 체험 전시다.


정확한 이름은 '오르빛 워터파고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로는 두 번째 마련된 자리다. 상호작용을 뜻하는 인터랙티브 전시회는 작가가 만들어놓은 작품 공간에 관객들이 들어가서 저마다 다른 작품을 완성한다고 봐도 될 터. 어떻게 쌓는가, 무슨 모양으로 세우냐에 따라 물탑의 모양은 무궁무진해진다. 물의 특징을 잘 활용해서 만든 미디어아트 전시회랄까? 새로운 문화기술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예술과도 친해지는 시간이다. 

미리 예약해둔 시간 저녁 7시 40분,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 마당에 들어서니 깜깜한 어둠 속에서 무언가 보인다 보여! 미디어아트 전시기 때문에 일부러 평소보다 좀 어둡게 해두기도 했다. 광장에 12미터나 되는 탑을 세웠는데 멀리서 보면 풍선 같고 가까이서 보면 공처럼 보이는 워터파고다 조형물이다.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 홈페이지에서 본 모습을 직접 보니까 어쩐지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손등에 도장 하나씩 찍고 났더니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설렘이 들기도!

도장 하나씩 찍고 났더니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설렘이 들기도!


왜 물기둥 모양으로 탑을 세웠을까? 궁금한 마음에 작품 설명을 읽어보았더니 팔달산 자락에 있는 이곳 지형의 특성을 살려서 만들었단다. 예약 확인은 손등에 도장으로 콩콩 찍었다. 요즘 환경 문제로 인해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로 받는데 이번 전시회의 경우, 티켓을 발권하지 않고 이렇게 도장을 찍어주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인 듯하다. 3식구가 커플 도장을 찍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했다. 입구에 무료로 사진을 찍고 현상도 바로 해주는 포토 키오스크 기계가 있다. 가을밤의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남겨 봐도 좋겠다.

입구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야 들어 가서 AR 체험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입구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야 들어 가서 AR 체험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곧바로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입구에서 간단한 미디어아트쇼를 감상했다. 빛과 소리에 따라 신비롭게 반응하는 퍼포먼스가 작은 공연과도 같다. 안내문에 적힌 QR코드를 스캔하면 AR 체험이 시작된다. 나의 아이디를 쓰고 소원을 적으면 벽면에 바로 뜨게 된다.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지만 홈페이지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쓰는 건 즉석 참여지만 보는 건 집에서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 가족의 소원은 역시 건강이다. 워터파고다를 스캔하면 두둥실 가족의 소망이 글자로 나타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하다 보니까 아빠엄마가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되는 인터랙티브 전시회다.

아빠, 엄마가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되는 게 바로 인터랙티브 전시회의 매력이 아닐까?


물기둥으로 차곡차곡 탑을 쌓으려면 온 가족의 힘이 필요했다. 풍선이 워낙 크기도 하고 밤이 되니까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잡아줘야 했기 때문! 저절로 협동심이 길러지는 시간이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순간이다. 

굴러다니는 풍선 공을 보기만 해도 까르르 웃는 아이들! AR 체험이나 미디어아트도 좋았지만 아이는 가볍게 공 던지기 놀이를 가장 좋아했다. 처음에는 탑을 쌓았는데 3개 이상 쌓기란 어려웠기에 공놀이로 대신했다. 

색깔이 바뀔 때마다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어두면 두고두고 재미난 추억이 될 듯!

색깔이 바뀔 때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두면 두고두고 재미난 추억이 될 듯!


반짝이는 불빛이 예뻐서 포토존으로도 그만이다. 주로 가족 관람객이 많았지만 아이들만 재미난 전시회는 결코 아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서 커플이나 친구와 방문한 이들도 많았다. 바로 옆에 있었던 대학생 커플은 "어린이 이용객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도리어 놀란 눈치다. "탑을 많이 쌓을 수는 없었지만 여자 친구 사진은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워터파고다를 즐긴 소감을 말했다. 
 

다른 이들의 소원을 보면서 '모두 이뤄 주세요!' 하고 또다른 소원을 빌게 되는 시간이었다.다른 이들의 소원을 보면서 "모두 모두 이뤄지게 해주세요!" 하고 또하나의 소원을 빌게 되는 시간이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로 인해 가을밤이 밝게 빛났다. 오르빛 워터 파고다 전시회는 10월 12일 목요일까지다.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인데 시간(1회차 : 19:00/ 2회차 19:40/ 3회차 20:20)이 정해져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마감되었지만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소리와 빛의 울림을 따라 신비로운 워터파고다 전시회를 직접 체험해 보면 어떨까?

<오르빛 워터파고다 안내>
기간 : 2023.09.30.(토) ~ 2023.10.12.(목)
시간 : 19:00 ~ 21:00(1회차 : 19:00/ 2회차 19:40/ 3회차 20:20) 
장소 : 경기도청구청사 잔디마당
주차장 : 경기도청 주차장 무료 이용
이용 안내 : https://www.waterpago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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